요즘 쇼팽의 곡을 배우는 중이에요.
쇼팽이 1810년에 태어나 1849년에 죽었다고 하네요. 거진 40년을 살았나 봐요.
제가 이제 50이 넘었으니...쇼팽보다는 아무리 못해도 10년은 넘게 더 사는 셈이 되겠네요.
꽃이 없는 봄은 어떨까요
쇼팽이 없는 피아노는 어떨까요
피아노가 없는 음악은 어떨까요
음악이 없는 삶은 어떨까요
저보다 최소 10년을 적게 산 쇼팽은 참 많은 것을 남겼어요. 녹턴, 발라드, 연습곡 등등.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것들은 여전히 연주회장, 영화, 피아노 학원, 집 등에서 연주되고 있구요.
쇼팽보다 최소 10년을 더 살다가는 저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요.
쇼팽만큼은 아니더라도
말이나
행동이나
손길이나
그 무어라도
아름다운 것을 남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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