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가 말했다.
“천하만사 가운데 의보다 더 귀한 게 없다. 지금 어떤 사람에게 묻기를, ‘그대에게 관과 신발을 줄 터이니 그대의 수족을 자르도록 하시오. 그리 하겠소?”라고 하면 반드시 그리 하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런가? 관과 신발은 수족보다 귀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묻기를 ‘그대에게 천하를 줄 터이니 그대 몸을 죽여야 하오. 그리 하겠소?’ 라고 하면 반드시 그리하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런가? 천하는 자기 몸만큼 귀하지 않기 때문이다. - 775
지금 천하의 선비들은 인의 등을 앞에 내세우며 처신하고 있으나 상인이 돈 한 푼을 아끼며 물건을 거래하는 것만큼도 신중하지 못하다. 상인들은 한 푼의 돈으로 물건을 살지라도 멋대로 사지 않고 반드시 좋은 것을 택한다. 지금 천하 선비들의 처신은 그렇지 않다. 내심 원하는 게 있으면 곧바로 이를 행해 심한 자는 형벌을 받고, 가벼운 자는 비난을 받는다. - 783
부귀를 바라는 자는 남이 어찌하든 스스로 앞 다퉈 이를 얻고자 애쓴다. 대의大義는 천하의 보기寶器이다. 어찌 반드시 남이 하는 것을 본 뒤 뒤좇아 이를 행하려 들겠는가? - 813
- 묵자, <묵자>, 인간사랑,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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