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가 묵자에게 말했다.
“저는 나라를 잘 다스려 정사를 제대로 펼 수 있습니다”
묵자가 말했다.
“정사는 입으로 말한 것을 반드시 몸으로 실천하는 것을 뜻하오. 지금 그대는 입으로는 말하면서 몸으로는 실천하지 않고 있으니 이는 그대의 몸이 어지러운 탓이오. 그대는 자신의 몸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면서 어찌 한 나라의 정사를 제대로 펼 수 있겠소? 그대는 잠시 그대의 어지러운 몸부터 바로 추스르도록 하시오” - 818
- 묵자, <묵자>, 인간사랑,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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