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
공자가 주차한 ‘인仁’은 일종의 내적인 정감으로 직접 인식하고 파악할 수 없는 존재이다.
여기에서 공자는 예禮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인의 요구가 구체적으로 체현되도록 했다. 예는 인의 외부적 표현으로 추상적인 인을 구체적인 인으로 전화시킴으로써 사람들이 이를 인식하고 파악할 수 있게 하며, 또 검증할 수 있게 한다. 그리하여 인은 몸, 체體이고, 예는 그 쓰임, 용用이다. 인은 내적으로 사람의 도덕과 인격의 이상을 강조하는 반면, 예는 외재적 차원에서 사람의 행위와 사회 이상을 규정한다.
또한 인, 의, 지, 신 등 군자가 지녀야 할 도덕은 반드시 예라는 형식을 통하여 실현된다. - 27
- 공자, <논어>,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예라는 것이
무슨 옷을 입고 절을 어떻게 하느냐보다는
다른 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
그리고 도덕과 인격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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