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했다. “<시경> 3백 편을 한 마디로 개괄한다면, 사무사思無邪, 즉 ‘생각함이 곧다’는 말이다. - 33
- 공자, <논어>,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사무사思無邪, 생각함이 곧다 라고 했는데...이때 간사할 사邪, 그러니까 간사하다, 비뚤어지다, 어긋나다, 바르지 않다 뭐 그런 뜻인가 봐요. 간사하거나 어긋나지 않으니 곧다, 바르다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제 인생을 돌아보면 사무사는커녕 사邪가 넘쳐나도록 살아왔어요. 쪽팔리고 미안하고 후회되는 것들 투성이죠. ㅠㅠ
그래서 저 같은 놈에게 사무사는 저 멀리 하늘에 떠 있는 별과 같아요.
별과 같이 멀기도 하고,
별을 바라보면 한번씩이라도 되짚어 보는 거지요.
사무사를 마음에 삿됨이 없다 라고 해보면...
하루에 300번 삿된 마음 가질 것을 298번에 그치려 하고,
그 삿된 마음이 강한 맛이었다면 보통맛이나 순한맛으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마음 먹는다고 세상 모든 일이 다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마음 먹지 않는다면 될만한 일도 되지 않을 뿐더러
마음 먹는 것에 따라 불가능할 것 같은 것도 이룰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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