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본다면 군주가 어진 정치를 실행하지 않는데도 그를 부유하게 해주는 것조차 공자에게서 배척받을 짓인데, 하물며 그런 군주를 위해 무리하게 전쟁을 하는 것은 어떻겠는가? 땅을 빼앗으려고 전쟁을 해서 시체가 들판을 가득 채울 정도로 사람을 죽이고 성을 빼앗으려고 전쟁을 해서 시체가 성을 가득 채울 정도로 사람을 죽이는데, 이것은 이른바 토지를 얻으려고 사람의 고기를 먹는 것으로, 그 죄가 사형에 처해도 용서될 수 없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 하는 자는 극형에 처해야 하고 - 204
- <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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