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회는 난세에 누추한 골목에서 초라한 밥 한 그릇과 물 한 바가지를 먹으며 살았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러한 가난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지만, 안자는 변함없이 즐거워 하였으므로 공자는 그를 칭찬했다.
…
우임금과 후직 그리고 안회가 추구한 도는 하나였다. 우임금은 세상 사람 중에 물에 빠진 자가 있으면 마치 자신이 물에 빠뜨린 것처럼 생각했고, 후직은 세상 사람 중에 굶주린 자가 있으면 마치 자신이 굶주리게 한 것처럼 생각했으므로 그렇게 다급하게 사람들을 구제했던 것이다. - 242
- <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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