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짓은-만일 이런 표현이 허용된다면-모든 신과 모든 사람이 미워한다는 사실을 자넨 모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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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 누구도 자신의 가장 주된 부분에 있어서 가장 주된 문제들과 관련해서 자발적으로 속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로되, 오히려 무엇보다도 거기에 있어서 거짓을 지니고 있는 걸 제일 두려워한다는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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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들은 사실과 관련해서 혼(마음)에 있어서 속는 것을, 그리고 속고서는 미처 모르고 있는 것을, 그래서 거기에 거짓을 지니게 되거나 지니고 있는 걸 모두들 무엇보다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것에 있는 거짓을 가장 싫어한다는 것일세
…
“그렇다면 신이 거짓말을 할 만한 까닭은 아무것도 없으이”
“없습니다”
“그러면 신성과 거룩한 것(신적인 것)은 모든 면에서 거짓됨이 없으니”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그가 말했네
“그러므로 신은 말과 행동에 있어서 전적으로 단순하며 진실하거니와, 자신을 바꾸지도 남들을 속이지도 아니 하네. 환상으로도, 말로도 또는 꿈 속에서거나 생시거나 간에 징조를 보냄으로써도 말일세”
-플라톤, <플라톤의 국가>, 서광사, 1997, 179-181쪽
우리는 거짓을 싫어하고 속는 것도 싫어합니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인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말로도 또는 꿈 속에서거나 생시거나 간에 징조를 보냄으로써도 말입니다
우리는 남을 속이지 않고 진실한 것을 좋아합니다
진실한 사람 곁에 있으면 안심이 되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우리 안에
밝게 빛나는 마음과
밝게 빛나고자 하는 마음이
모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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