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기 때문이다.
행동하는 힘이 다른 사람과 ‘함께일 때’ 나온다면 각자 고립된 개개인은 당연히 무력할 수밖에 없다. 전체주의 정권은 공포를 통해 개개인을 타인에게서 분리하고, 외롭게 고립된 개개인을 다른 모두의 적으로 돌린다. 세상은 황무지로 변하고 한나의 말처럼 경험도 생각도 모두 불가능해진다. - 196
- 사만다 로즈 힐, <한나 아렌트 평전>, 혜다, 2022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로 연락하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고, 함께 행동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윤석열 정권.
처벌의 공포를 이용해 노동자들이 함께 행동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윤석열 정권.
노동자들을 다른 시민의 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정부.
처벌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mbc를 위축 시키려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언론에도 공포를 일으켜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입놀림을 막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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