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의혹은 가졌지만 지금에야 정확하게 알게 된 사실은 정권이 결코 ‘단일’ 조직을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라 “겹치고 중복되는 유사한 기능들을 주변에 의식적을 세웠으며” 이 괴상한 무정형 구조는 우리가 나치 독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른바 ‘개인 숭배’와 같은 동일한 지도자 원칙에 의해 통합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특수한 통치의 집행부는 당이 아니라 경찰이었고, 경찰의 “작전 활동은 당계통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 - 70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한길사
히틀러+독일, 스탈린+소련과 윤석열+대한민국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히틀러+독일, 스탈린+소련이 나쁜짓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럴 수는 있겠지요.
그놈들의 사례를 최악이나 정점으로 놓고 다른 정권이나 정치인의 행태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지요.
https://youtu.be/TGGUZ63hpMk?list=LL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120109215252119
우두머리가 니편 내편을 확실하게 구분해요.
내편이 되면 장관도 시켜주고 어디 공기업 사장도 시켜줘요. 돈도 벌 수 있도록 해주지요.
대화나 소통 같은 것은 없어요.
그냥 지시하고 명령하는 거에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나 사회적 합의 같은 것은 필요 없어요.
우두머리 지배자 개인의 취향, 기분, 의지가 제일 중요한 거지요
https://youtu.be/u6QJWWt04cQ?list=LL
그러니 한 자리 하고 싶은 놈들이나 돈을 벌고 싶은 놈들은 무조건 충성이에요.
우두머리가 무슨 짓을 하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시키는대로 하는 거지요.
https://youtu.be/jZx97wgTHVI?list=LL
시키는 대로 할 뿐 아니라 그분께서 좋아하실만한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요.
아부하고 조아리고 굽신거리고 헤헤거리며 찬양하지요.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12151129001
https://m.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12191518001#c2b
대통령 한마디면 정당도 정치인도 '네 네 말씀만 하십쇼'하고 움직여요
나라가 어떻게 되든 민중들의 삶이 어떻게 되든 그런 건 살피지 않아요
그저 그분의 뜻, 그분의 말씀이 최우선인 거지요.
내편이 아닐 뿐만 아니라 내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거나, 심지어 내가 하는 일에 반대를 하고 나선다면 곧바로 공격을 해요.
감옥에 넣기도 하고 처벌을 하겠다고 위협을 하지요.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이구요.
나에게 반대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놈들한테 본보기로 보여주려는 뜻도 있어요.
반대하면 어떻게 된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요.
힘센 놈의 처벌 처벌 받는 자의 고통이 전시/선전되면 학습 효과를 갖게 되는 거지요.
강제력은 우두머리의 의지나 지시를 관철한 주요한 수단이 돼요.
그건 경찰의 폭력일수도 있고 검찰/법원의 구속.수사.기소.재판일 수도 있지요.
벌금일 수도 있고 고소.고발일 수도 있고 징계나 해고일 수도 있지요.
민중의 지팡이는
뜻대로 움직이는 민중을 향한 지팡이가 되고
법과 원칙은
지배자의 말이 법이고 지배자의 만족이 원칙이 되는 거지요.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7190_35666.html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면 그분에게 잘보이려고 애쓰는 놈들은
그분의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언짢게 할만한 일에 대해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며 나서요.
지배자와 입장이 같은데
지배자가 그런 입장에 힘을 실어 주었기 때문에 으쓱해진 기분으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분께서 지시하는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분을 위해 내가 최전선(?)에서 온 몸을 바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그분의 이쁨을 받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요.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211500018
경쟁하는 다른 놈들에 비해 내가 더 앞장서서 내가 더 강하게 내가 더 적극적으로 싸움으로써 그분을 위한 헌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요.
물론 이런 놈들이 그 지배자를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그러는 건지 아니지면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 이익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건지는 모르지요.
https://www.fnnews.com/news/202212161428158851
한 인간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그 인간의 선호/기분에 따라 지위나 이익을 나누게 되고
그런만큼 더더욱 그 인간을 떠받들거나 찬양하게 되고
그런 정권과 시스템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강제력을 사용하는 거지요.
가부장이 지배하는 가족의 모습과도 비슷해요.
권력의 핵심에 남편/아버지가 있어요.
그는 폭력을 사용할 수도 있고 처벌을 할 수도 있고 명령을 할 수도 있고 재산 분배를 할 수도 있지요.
폭력이나 처벌을 피하고, 더 나은 대우나 이익을 얻고 싶은 다른 구성원들은 어떻게든 지배자인 남편/아버지에게 잘 보여야 해요.
'네 네'하면서 굽신거리고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멋져요' '훌륭해요' '최고에요' 하면서 그놈이 좋아할만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게 좋겠지요.
게다가 만약 구성원 가운데 누군가 남편/아버지에게 반대를 하고 나선다면, 그놈이 시키지 않아도 반대자를 공격하기도 할 거에요.
자신이 남편/아버지와 입장이 같아서일 수도 있고, 반대자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배자의 기분을 좋게 할 수도 있을 거니까요.
솔직한 대화나 합리적인 소통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아요. 그저 지배자 1인의 취향이나 의지가 제일 중요한 거지요.
반대나 저항의 댓가는 폭력, 욕설, 추방, 고립, 상실 등일 거구요.
'지배.착취.폭력 > 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오, 무력하거나 권력 없는 자들을 향한 (0) | 2022.12.21 |
---|---|
중국 본토와 한몸 된 홍콩, 보안법 광풍에 질식하는 자유 (0) | 2022.12.21 |
공포를 이용해 고립시키고, 함께 행동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0) | 2022.12.10 |
전체주의, 공포와 단절 (0) | 2022.12.10 |
지배와 이데올로기, 그리고 맹목성 (0)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