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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쌓아 7번씩 고물상 오가도, 손에 쥐는 건 만원짜리 한장>을 읽고

순돌이 아빠^.^ 2022. 12. 15. 10:53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71664.html

 

[르포] 폐지 쌓아 7번씩 고물상 오가도, 손에 쥐는 건 만원짜리 한장

폐짓값 폭락에도 멈추지 못하는 폐지 수집 노인들

www.hani.co.kr

얼마전에도 만났던 A도 폐지를 줍습니다. 나이가 80이 넘었는데도...

얼마전에 B와 통화를 했습니다. 

B: 야야...내 나이가 벌써 70이다.

순돌이아빠: 요새도 식당에서 일하나?

B:어데, 요새는 식당 안 나가고, 밤에 건물 청소한다.

제가 사는 아파트 청소를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복도와 계단을 늘 쓸고 닦습니다. 덥거나 춥거나.

저희 아파트가 계단형이 아니라 복도형이라서 바깥 바람이 더욱 많이 부는 곳입니다. 

어제도 만나 인사를 했습니다. 제가 여기 이사올 때부터 계셨으니...벌써 오랜 세월이 흘렀네요. 그분도 이제 나이가 꽤나 되셨을 거에요. 

머리에는 빵 모자, 발에는 두꺼운 신발을 신고,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를 하고 계십니다. 

춥다고 일정을 취소했다는 윤석열. 문화일보

대통령이라는 놈이 날 좀 춥다고 일하기 싫다고 한 날 말입니다. 그 놈이야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차 타고 가서 잠깐 사진 찍고 나면 그만일 것도 하기 싫다는 그날에.

그렇다고 그 행사를 취소한 것도 아니고, 게다가 그 행사가 어디 눈보라 치는 허허벌판에서 한 것도 아닙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전 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위 글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구씨 옆에서 얘기를 듣던 86살 노인은 “몇달 전 새벽에 폐지 실은 리어카에 깔려 기절한 뒤 가슴에 철심 박는 수술을 했는데, 기초연금과 수급비로는 암 걸린 아들을 건사할 수 없어 이 일을 그만 두지 못한다”고 했다.

힘 있고 돈 있는 자들이 흥청망청하는 걸 보면 나라에 돈이 없는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추운 겨울 폐지를 줍는 것을 보면 나라에 가난한 이들이 없는 건 아니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사진:한겨레

나라에 돈이 넘쳐나도 가난한 이들이 힘겨운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이 나라에 병이 들어도 큰 병이 들어 있는 겁니다

 

없어서 나눠 쓸 수 없다면 모르겠지만 

있는데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지 않고

많이 가진자들의 더 큰 탐욕을 위해서 쓴다면 말입니다. 

MBC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785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통령실 이전 비용 - 시사IN

청와대와 국방부를 세금을 들여 옮기는 계획이었다. 비용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 496억원이면 충분히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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