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테러가 특정 이데올로기의 실행 수단으로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테러를 안전하게 자행할 수 있으려면 이 이데올로기는 반드시 다수를, 심지어 대다수를 지지자로 확보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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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말살은 여론의 지지를 위한 투쟁에서 반유대주의가 경쟁하던 모든 주의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이미 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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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 정치 이데올로기의 초점으로 만들 만큼 충분히 중요한가 하는 질문에도 전혀 구애받지 않고 유대인을 ‘역사를 푸는 열쇠’이며 모든 악의 일차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지도자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한길사
나치가 끊임없이 만들고 전파했던 이데올로기 하나가 반유대주의입니다.
그리고 그 기반은 특정 인간, 특정 집단에 대한 증오와 혐오입니다.
나치는 유대인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사회주의자, 장애인, 동성애자 등에 대해서 증오와 혐오를 불러 일으켰지요.
그리고 이것을 통해 여론과 정치적 지지를 끌어모았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비난하고, 미국의 트럼프가 중국과 이주민들을 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윤석열 정권이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공격함으로써 지지율을 끌어올렸지요.
사랑과 존중이 아닌
증오와 혐오를 먹고 자라는
악의 무리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221211.99099003161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726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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