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이고 영적이며 예술적인 창의성은 폭민의 폭력적 창의성만큼이나 전체주의를 위협하는 요소이며, 이 둘 모두 단순한 정치적 반대파보다 더 위험하다. 새로운 대중 지도자들이 고차원적 형태의 지적 활동이라면 모두 일관되게 박해하는 데에는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적대감 이상이 작용한다.
총체적 지배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유로운 창의성,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는 모든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다. 권좌에 앉은 전체주의는 반드시 모든 일류 재능을, 정권에 대한 그들의 호감과는 상관없이, 미치광이들과 바보천치들로 대체한다. 그들에게 지적 능력과 창조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들의 충성심을 가장 잘 보증하기 때문이다. - 67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2>,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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