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지도자의 오류 불가능성, 완전하고 신적인 존재

순돌이 아빠^.^ 2023. 3. 2. 11:29

사상을 서술하는 확실한 예언 형식이 그 내용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되었다. 영원한 오류 불가능성이 대중 지도자의 주요 자격이 되었다. 그는 결코 오류를 허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오류 블가능성의 가설은 우월한 지성에 토대를 두고 있다기보다는 역사 및 자연 내에 존재하는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힘에 대한 정확한 해석에 토대를 두고 있다. 

히틀러는, 정당보다 이데올로기적 운동이 우월한 근거가 이데올로기(세계관)는 항상 “오류 불가능성을 증명한다”는 사실에 있다고 생각했다.

권력을 잡은 대중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예언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공리주의적 고려들을 파기하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 전쟁 말기에 나치는, 패배할 경우 독일 민족이 파멸할 것이라는 예언을 사실을 만들기 위해 아직 온전한 조직을 이용하여 가능한 한 독일을 완전히 파괴하려 했다.

<민족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의 조직서>에 열거된 ‘당원 서약’의 제1항은 “지도자는 항상 옳다”이다….<민족 사회주의 독일노동당의 정치 조직을 위한 복무 규정>은 이것을 다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히틀러의 결정은 궁극적이다!” 표현의 현저한 차이를 주목할 것

오류 불가능성이 지닌 선전 효과, 그리고 예측 가능한 힘을 단순히 해석하는 대리인의 포즈를 취하면서 거둔 인상적인 성공은 자신의 정치 의도를 예언의 형식으로 알리는 전체주의 지도자들의 습관을 강화시켰다.

가장 유명한 예는 1939년 1월 독일 제국의회에서 행한 히틀러의 성명이다. “나는 오늘 다시 한번 예언을 하고자 합니다. 유대인 금융업자들이…사람들을 세계 대전으로 내모는 데 성공할 경우, 그 결과는 유럽에서 유대인 인종의 전멸일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스탈린은 1930년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당내의 우익과 좌익 일탈자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할 준비를 했는데, 이때 행한 연설에서 이들을 “사라져가는 계급들”의 대표로 묘사했다. 

희생자들의 처형이 실행되자마자 ‘예언’은 곧 소급력을 가진 알리바이가 된다.- 82-85

오류가 없는 예언이라는 방법은 다른 어떤 전체주의 선전 장치보다 더 전체주의의 궁극적 목표가 세계 정복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왜냐하면 자신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세계에서만 전체주의 통치자는 자신의 모든 거짓말을 실현할 수 있고 예언을 현실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85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2>, 한길사

히틀러와 스탈린. bbc

보이지도 확인되지도 않는 역사의 법칙이니 민족의 운명이니 하는 것을 

스스로 믿을 수도 있고, 또 대중들이 믿고 따르도록 만들면서

자신이 마치 신이나 예언자라도 되는양 행동하는 것.

 

사라져갈 것이라거나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을 하면

그 예언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수용소에 가두고 모두 죽여야 하는 것

mbc

남들이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것을 알고 있으며

잘못 판단하거나 행동할리가 없는

신적인 존재로써의 지도자

mbc
ytn

지도자의 실수가 드러날 것 같으면

그의 실수를 바로잡거나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나 다른 인간을 바꾸려드는.

 

왜냐하면 지도자는 무조건

옳고 정당하며

완벽한 존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