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교리/교의/이념/신념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순돌이 아빠^.^ 2023. 2. 28. 23:32

전체주의는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해서 폭력을 사용한다기보다(이것은 정치 저항이 여전히 존립하는 초기 단계에서만 이루어진다) 오히려 이데올로기 교의와 실천적 거짓말을 끊임없이 실현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한다. 

동구 점령 지역에서 나치는 사람들을 더 확고하게 통제하기 위해 처음에는 주로 반유대주의적 선전을 사용했다. 그들이 상당수 폴란드 지식인을 제거한 것은 이들이 저항했기 때문이 아니라 폴란드 사람은 지성이 없다는 교의 때문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게르만의 피”를 구원하고자 파란 눈에 금발의 아이들을 유괴할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이른바 ‘하이 작전’은 1942년2월16일자 법령으로 시작되었다. 힘러가 지시한 이 법령은 “폴란드 내외 독일 혈통(개인들)과 관련된” 것이며, 그들의 아이들은 “그들속에 흐르는 좋은 피에 대한 사랑에서 그들을 무조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가정에 보내져야 한다고 명분화하고 있다.

1944년6월 제9군단은 4-5만 명에 이르는 아이들을 실제로 유괴해서 독일로 이송한 것처럼 보인다. - 72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2>, 한길사

유대인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저항을 해서 죽이는 게 아니라

유대인은 없어져야 한다는 교리나 이념 때문에 죽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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