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의 내무반 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같은 사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서의 권력적 지배는 심리적으로 강한 자아의식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권력과의 합일화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권위에 대한 의존성에서 벗어나서, 한 사람의 개인으로 돌아왔을 때의 그들은 그야말로 약하고 애처로운 존재인 것이다. - 55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한길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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