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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A에 대항하는 정치B

순돌이 아빠^.^ 2023. 4. 19. 09:04

오늘날은 내면성에 의거하는 입장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적 조직화에 대항하여 자주성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또 자신을 정치적으로 조직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패러독스에 직면해 있다. 그때 정치적인 것의 전형적인 틀-효과 본위라든가 대립의 단순화(적과 친구의 이분법)라든가 하는-에 어느 정도까지는 어떻게든 내 몸을 끼워넣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런 연옥을 두려워하여 모든 정치적 동향으로부터 무차별적으로 도망가려고 하면, 도리어 최악의 정치적 지배를 자신의 머리 위에 불러오는 결과가 될 것이다. - 425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한길사, 2007

경향신문

정치A와 정치B가 있다고 하지요

 

정치라고 해도 좋고 인간의 집단적 행동이라고 해도 좋겠지요나쁜 놈들과 맞서려면 우리에게도 힘이 필요합니다힘을 가지려면 사람이 모이고 조직을 만들고 해야겠지요그런데 사람 사는 세상이 어딜 가든 사람이 모이면 이런 저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때로는 자신들이 부정하고 맞서려고 했던 그 놈들과 닮아갈 수도 있는 거구요

넷플릭스

여기에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더 나은 삶과 사회를 추구하려면 여러 사람이 모이고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데그렇게 모이고 조직을 만들고 하다보면 뜻하지 않았던 좋지 않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그렇다고 손 놓고 있으면 세상이 그냥 그대로 멈춰 있기는커녕

그 놈들이 더 나쁜짓을 하고 우리를 괴롭힐테니 말입니다.

미세먼지를 아예 마시지 않고 순돌이와 산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날은 없겠지요

특히나 요즘 같은 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작거나 크거나 순돌이와 저의 콧속으로 온갖 먼지들이 들어올 겁니다

 

어느정도 미세먼지를 마시게 되더라도

아예 집 밖을 나가지 않는 것보다는 그래도 산책을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순돌이와 저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비용 대비 효과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

 

공기질이 너무 나쁜 날은 산책을 아예 피하기도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어지간하면 작은 먼지는 정도는 마신다는 것을 미리 생각하면서 산책을 하는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