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지배와 의식되지 않은 정신

순돌이 아빠^.^ 2023. 4. 19. 19:07

정치적 사회의 중핵을 이루는 지배관계를 중화시키고, 피지배자의 자발적 복종을 불러일으키는 물적, 정신적 장치는 반드시 이런 것이라는 식으로 이성적으로 자각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현실에서는 압도적으로 비합리적인 ‘심층의식’(subconscious)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더구나 피지배자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배자에서도 그러했다. 

현실의 역사는 그야말로 이런 비합리적인 ‘데모크라시’가 지배자와 피지배자 쌍방의 입장에서, 점차로 이성적으로 자각되고 의식적으로 형성되어간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474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한길사, 2007

조셉 르두, 느끼는 뇌

지배와 지배관계에서 정신의 역할

그 가운데서도 의식되지 않는, 무의식 또는 심층의식이라도 부르는 정신의 영역

감정이나 정서일수도 있고, 아니면 또다른 뇌와 신경 세포들의 움직임

넷플릭스, 마인드헌터

그래서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루어지는 것들

또는 내가 나 자신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 수 없는 어떤 이유 때문에 벌어지는 것들

내가 생각한다는 것은 것은 의식의 영역이어서, 의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나는 신이다

인간 정신의 발전과 진보는 

인간 정신이라는 바로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