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을 짓는다고 그 앞에서 돼지 고기 파티를 벌이는 한국 사람도 있고
우상 숭배라며 불상을 폭파시킨 탈리반도 있는 게 우리 사는 세상이지요.
종교의 문제도 있을테고
타인에 대한 존중이나 수용의 문제도 있을 테지요
신이나 하느님이란 말이 들어갔기 때문에
베토벤이나 베르디의 작품을 공연하지 말라고 한다면
불상이나 석탑도 모두 국보와 보물에서 제외해야겠지요
저에게는 종교가 없습니다.
그래도 바흐의 종교 음악도 좋아하고
조용한 절을 찾아 쉬는 걸 좋아합니다
신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신을 믿는 사람들을 무조건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신을 믿는 건 그분들의 삶이고
신을 믿지 않는 건 저의 삶일 뿐인 거니까요
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089649.html
베토벤 ‘합창’ 금지 논란 ‘대구시 종교화합 자문위’ 폐지키로
대구시가 종교 편향을 이유로 베토벤 교향곡 연주를 금지해 논란을 일으킨 ‘대구시 시립예술단 종교화합 자문위원회’를 폐지...
www.hani.co.kr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말을 좋아하지는 않고
선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종교인들을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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