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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독립적인 삶과 사랑

순돌이 아빠^.^ 2023. 8. 8. 21:05

그 대신 두 사람은 풀밭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다. 그 대화의 샘이 마르기에는 이승의 시간도 충분치 않았다. 사르트르는 생제르멩레벨의 불도르 호텔에 투숙했다. 보부아르는 매일 아침 부분 가슴으로 잠에서 깨어나 오늘은 그에게 무슨 얘기를 할까 생각하면서 풀밭을 가로질러 달려갔다.

보부아르는 사르트르의 생각이 흥미롭고 영감을 준다고-심지어 희망적이라고-생각했고, 점점 더 그의 “아름답고 진중한 두뇌”에 매력을 느꼈다. - 132

사르트르가 떠난 후 보부아르는 일기에 “사르트르에게 그가 주고자 했던 시간 외에는 아무것도 더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썼다. 보부아르는 독립의 소망과 사랑을 조화시킬 수 있는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고 그 꿈으로 인해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 134

1926년 초의 일기에도 “연인이 좋아하는 나의 이미지를 진짜 나 대신 제공하거나 본연의 나를 저버리면서 살아선 안 된다”라고 썼다. 사랑하는 이에게는 “줄 수 있는 것만을 주어야 한다.” - 135

“독립에 대한 갈망”과 “너무나 맹렬하게 타인에게 끌려가는” 감정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 - 171

- 케이트 커크패트릭,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교양인, 2021

이번생은 처음이라

부모의 딸이나 남편의 아내가 아니라

한 사람의 독립적인 인격체로써 살고 생활하고 일할 수 있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애정어린 관계도 맺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