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아르가 볼 때 홀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타인들 없이 살고자 하는 사람은 타인들에 맞서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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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직 우리 삶 속의 타자들 때문에 우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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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는 윤리적으로 ‘자유로워지려면 우리와 타자들의 유대를 받아들이는 데 자유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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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자유의 부름을 듣지 않고 자기 자유의 부름만 듣는 태도는 유아론, 즉 일종의 정신적 죽음이자 우리 자신의 되어 감을 망치는 거부다. 우리는 타자들과 함께해야만 어떤 기획, 가치, 변화된 세상을 비로소 존재하게 할 수 있다. - 311
보부아르는 남성이 윤리적이기를 원한다면 자기네들의 행동이 세상 속에서 타자를 억압하는 방식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더 나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503
- 케이트 커크패트릭,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교양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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