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권력 집중의 위험성

순돌이 아빠^.^ 2023. 10. 27. 19:13

히틀러가 왜 체코슬로바키아를 무너뜨리려고 그렇게 서둘렀을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이 시점에 와서 히틀러가 엄청난 반대를 뿌리치고 독일을 유럽 차원의 전면전으로 몰아가기로 결정을 내렸을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체제 안의 다른 권력 기관들에 비해 히틀러의 권력이 워낙 커져서 1938년 봄이면 모든 제도적 굴레로부터 벗어나서 ‘권력 카르텔’의 모든 영역에서 무소불위의 우위를 굳혔다는 현실이었다. 5년 동안 히틀러의 철저히 개인화된 통치가 이어지면서 정책 결정에 집단의 의사가 끼어들 여지가 남김없이 사라져버렸다. - 143

- 이언 커쇼, <히틀러 2>, 교양인

강철 권력 스탈린

100% 올바른 결정을 내리거나 판단을 할 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완변하고 완전 무결한 인간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런 믿음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믿음의 문제이지 사실의 문제는 아닐 수 있는 거구요.

 

한 인간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그 인간이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권력을 사용하는 순간

그 피해는 어마무시 커질 수 있는 거겠지요.

 

그래서 독재보다는 민주주의가 더 나은 정치 방식일 수 있는 게

최소한 그렇게 엄청난 오류나 폭력을 조금이나마 견제할 수 있는 거니깐요.

 

민주주의나 권력의 분할이 무조건 완벽하다거나 최선이라는 것이 아니라

독재나 독재자가 일으킬 수 있는 문제를 어느정도는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겠지요.

마오쩌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