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지배와 폭력, 편견과 혐오

순돌이 아빠^.^ 2023. 10. 28. 08:38

히틀러는 다시 일 주일쯤 지나서 로젠베르크에게 폴란드의 독일화 작업과 추방 작업을 언급했다. 침공 이후 삼 주일 동안 폴란드에서 지내면서 히틀러는 인종주의에 사로잡힌 편견을 다시 드러냈다. 로젠베르크가 기억하기로 히틀러는 이런 말을 했다. “폴란드인은 게르만 종족의 껍질에 얇게 덮여 이씾만 그 밑은 더럽기 짝이 없다. 유대인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거리는 오물로 뒤덮였다. 요 몇 주 동안 느낀 점이 많을 거다. 만약 폴란드가 독일을 몇십 년 동안 지배했다면 천지가 이로 들끓고 삭아 문드러졌을 거다. 여기는 뭘 좀 아는 사람이 다스려야 한다.” - 318

히틀러는 10월13일 괴벨스에게 폴란드에 진주한 독일군이 "너무 물렁하고 만만해서" 하루 속히 민간인으로 바꾸어야겠다고 말했다. 히틀러는 "폴란드인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면서 "아시아는 폴란드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 321

히틀러는 러시아인은 강제 중노동이 딱 맞는 민족이라고 생각했다. 히틀러는 단언했다. “슬라브인은 토끼과다. 지배계급의 강압이 없으면 이들의 관계는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들의 천성은 한마디로 무질서를 바란다.” 히틀러는 다른 자리에서 말했다. “우크라이나인은 매사에 토종 러시아인만크이나 게으르고 어수선하고 아시아인만큼 허무주의로 기운다.” 직업 윤리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다. 그들은 “매”를 들어야 알아먹는다. - 495

그러고는 유대인은 무슨 일을 하거나 재주나 창의력은 없고 거짓말과 속임수에만 능하다고 극언을 퍼부었다.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유대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둔한 악마다. 유대인은 제대로 된 음악가, 사상가도 없고 예술도 없다.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거짓말, 베끼기, 속이기에 능하다. 주위 사람들이 순진하니까 그래도 여기까지라도 온 거다. 독일 민족이 씻겨주지 않았으면 눈꼽 때문에 앞도 제대로 못 봤을 거다. 유리는 유대인 없이 살 수 있지만 유대인은 우리 없이 못 산다.

히틀러는 그동안 유대인을 통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유대인이 일으켰다는 전쟁과 유대인의 연결고리는 이제 히틀러의 공식 연설에서 다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무리 그저 수사일 뿐이었다고 해도, 아무리 골수 지지자들 앞에서 반유대주의 본능을 자극하는 선동에 목적이 있었다 해도, 사석에서 말한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히틀러가 자신이 하는 말을 정말로 믿었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 600

- 이언 커쇼, <히틀러 2>, 교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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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기 위해서 그런 생각이나 논리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나 심리 상태를 가졌기 때문에 더 쉽게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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