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중요한 것은 자기의 권력을 조금도 놓지 않으려고 하는 히틀러의 민감한 반응이었다. 무분별한 개인 지배에 제약을 가할 수 없다 보니 정부 수반의 지위를 괴링에게 넘겨 정말로 ‘전시 내각’을 꾸린다는 것은 엄두도 못 냈다. 히틀러는 자기 행동에 제한을 두거나 자기의 지위를 위협하는 데 어찌나 촉각을 곤두세웠던지 1942년 라머스가 내각회의를 다시 열자고 운만 뗐는데도 엄금했고 각료들이 저녁에 모여서 술 한잔 하는 것도 금지했다. - 396
1940년 여름 빈 관구장으로 임명된 발두어 폰 시라흐에 따르면 히틀러는 관구장이 셋 이상만 비공식적으로 모여도 음모를 꾸민다고 여겼다. - 398
- 이언 커쇼, <히틀러 2>, 교양인
국가에서든 가족에서든
권력을 쥐는 것에 집착하며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공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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