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가해자(국가)가 피해자(국가)라고 주장할 때

순돌이 아빠^.^ 2023. 11. 7. 11:23

그리고 이런 미국이 ABCD(미국 영국 중국 네덜란드) 포위망의 선두에 서서 일본을 괴롭히면서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도쿄아사히신문>은 “보라! 미국의 온갖 반일 행동을! 제국을 굳게 믿고 일억 국민이여, 단결하라!”는 격문을 뿌렸다.- 340

 

파헤리의 도조 심문은 일본인 2세인 통역관을 사이에 두고 진행되었는데,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답이 오갔다.

“태평양전쟁은 부전조약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 만주사변과 지나사변도 그렇다. 이것을 사변이라고 칭하는 것은 일본 정부에 부전조약의 구속을 받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대동아전쟁의 원인은 영미 측의 도전으로 제국의 생존이 위협당한 데 있다. 따라서 당연한 자위권 발동이다. 조금도 조약의 구속을 받을 일이 아니다. 만주사변과 지나사변은 지나 측의 부정행위 때문에 발발한 것이며, 이 역시 자위행위인 까닭에 구속을 받을 이유가 없다.” - 610

“우리는 폐하의 평화애호 정신을 잘 이해하고 이를 중심으로 하여 정치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은 영국과 미국이 제국의 생명을 위협했기 때문에 발발한 것이다. 본래는 폭력으로 대동아 건설을 수행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전쟁 개시 후에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것이 동아에서 영미를 축출하여 동아의 민족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611

 

 - 호사카 마사야스, <도조 히데키와 제2차 세계대전>, 페이퍼로드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카미카제로 나섰던 일본인들의 글에서도 자신들의 행동이 미국이나 서방의 공격으로부터 동양을 지키려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러납니다.

 

조선, 중국 등지에서 점령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히틀러가 늘 했던 말이 있습니다.

유대인과 볼셰비키의 세계 정복 음모.

 

그런데 당시 유대인들이 독일을 위협하거나 뒤집어 엎으려 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독일과 전쟁을 벌였던 영국이나 프랑스도 가급적 전쟁을 피하려고 했지요.

 

유대인들이 독일을 절멸 시킨 것이 아니라 독일이 유대인을 절멸 시키려 했구요.

 

소련과 스탈린도 독일과 불가침조약을 맺고 어떻게든 전쟁을 하지 않으려 했지요.

 

히틀러의 말은 망상이거나 거짓말이겠지요.

 

일본이나 도조 히데키(당시 일본 총리)이 내세웠던 미국이 우리를 죽이려하다는 것도 망상이거나 거짓말입니다.

일부로 남을 속이려고 그랬다면 거짓말이고, 정말로 그렇게 믿었다면 망상인 거겠지요.

 

https://www.yna.co.kr/view/AKR20170218033000005

 

침략전쟁의 주역 '도조 히데키'…그가 재판서 남긴 궤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947년 12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한 남성이 피고인으로 등장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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