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자료

히틀러와 프랑코, 바이든과 네타냐후

순돌이 아빠^.^ 2023. 11. 19. 13:52

제가 어릴 때 봤던 영화 가운데 아주 인상 깊었던 것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입니다. 

나중에 커서 영화에 대한 기억 때문에 헤밍웨이의 원작 소설을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조지 오웰의 책 <카탈로니아 찬가>, 켄 로치의 영화 <빵과 장미> 등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이고, 모두 20세기초에 있었던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내전은 프랑코를 비롯한 파시스트 세력과, 공화정을 지지하던 세력+사회주의 세력 등 간의 투쟁이었지요.

이 전쟁에서 독일과 히틀러는 프랑코 진영을 지원하였고, 결국 프랑코와 파시스트들이 승리를 하지요. 프랑코는 이후 수십년동안 독재자로 스페인을 지배하구요.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bbc

유대 시오니스트들은 약75만명의 아랍인들을 내쫓으며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하였습니다. 이후 75년동안 자유와 해방, 민주주의와 인권을 요구하는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이고 고문하고 감옥에 가두고 외국으로 추방했지요. 외국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을 영화에서처럼 독극물 등으로 암살하기도 했구요.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면서 조선인들의 자유와 민주주의 등은 무시했듯이,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스라엘이 독재자이자 독재 국가인 겁니다. 

그리고 그런 이스라엘에게 미국이 돈과 무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1115/122193910/1 

 

“미국, 한국·독일 재고까지 끌어다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늘렸다”

미국이 독일과 한국 등의 무기까지 끌어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국방부 내부 문…

www.donga.com

스페인 파시스트들이 히틀러와 독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아 자유와 평등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죽이고 고문했듯이,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아 자유와 해방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폭격하고 사살하고 있는 거지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reuters

독일 총리 히틀러와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학대하고 좁은 곳에 가뒀던 나치와 팔레스타인인들을 차별하고 학대하고 좁은 곳에 가두고 있는 시오니스트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나치와 히틀러는 아주 나쁜 놈이지만 이스라엘과 네타냐후는 조금 나쁜 놈일까요?

1939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폴란드 폭격. bbc
2023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 al jazeera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지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것은 전쟁 범죄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한 것은 정의의 전쟁일까요?

 

히틀러와 독일이 프랑코와 파시스트들을 지원한 것은 악惡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게 보면 바이든과 미국이 네타냐후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 또한 악惡입니다.

탱크를 몰고 폴란드를 침공하는 독일군. bbc
탱크를 몰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하는 이스라엘군. al jazeera

스페인인이건 폴란드인이건 팔레스타인인이건 폭탄 맞아 죽고 총알 맞아 죽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모두 범죄이고 악惡일 뿐입니다.

프랑코가 전쟁과 폭력으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나 네타냐후가 전쟁과 폭력으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나 매한가지구요.

 

수많은 언론이나 미디어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마치 선善인 것처럼 정의의 군대인 것처럼 꾸미지만

이것은 괴벨스가 독일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펼쳤던 전쟁 선전과 다를바 없습니다.

 

히틀러가 악惡이라면 이스라엘도 악惡입니다.

미국도 이스라엘도 지금 당장 살인과 파괴를 멈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