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아버지의 닭

순돌이 아빠^.^ 2011. 9. 20. 08:30



형이 서울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이제 명절은 서울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처음으로 아버지가 서울로 오셨습니다.


오시는 길에 기르시던 닭을 잡아 오셨습니다.

포항에서 서울까지 길이 멀고 날이 덥다 생각하셔서

물을 얼린 물통을 닭 뱃속에 넣어 오셨습니다.


소중한 사람 귀하게 여기는 마음 아니고야

이리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