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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쉬르 - [일반언어학강의] 서론, 부록

순돌이 아빠^.^ 2012. 12. 3. 19:39



페르디낭 드 소쉬르, [일반언어학강의], 김현권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제가 언어학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쉬르는 어떤 눈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바라고 보고 이해하는지 알고 싶어서 읽었습니다. 2부 공시언어학까지가 주요하다고 하는데, 기왕 읽는 거 끝까지 읽었습니다.

언어학에 대해 제가 아는 게 없어서 그의 말을 죄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제 능력껏 읽은 것으로 하자면 참 훌륭한 사람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에 크게 마음에 남습니다.

언어학의 유일하고도 진정한 대상은 그 자체로서, 그 자체를 위해 고찰된 언어라는 것입니다.


서론

언어학의 주제는 무엇보다 인간언어에 속한 모든 현상 - 14쪽

언어학의 과제는 다음과 같은 것이 될 것입니다. a) 언어학이 접할 수 있는 모든 언어를 기술하고, 그 역사를 쓰는 것...b)모든 언어에 항구적이고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힘을 찾아보고, 언어사의 독특한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일반법칙을 추출하는 것 c) 언어학 자체의 범위를 한정하고, 그 정의를 내리는 것 - 14

누군가가 프랑스어 단어 nu를 발음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피상적으로 관찰하는 관찰자는 거기서 한 가지 구체적인 대상을 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주의 깊게 조사하면, 이 단어를 고찰하는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서너 가지 현상을 잇달아 발견할 것입니다. 즉, 음성으로, 관념의 표현으로, 라틴어 nūdum의 대응어 등으로 이를 고찰하게 됩니다. 연구 대상이 관점에 선행하기는커녕 연구 대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오히려 관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18

언어를 음성으로 환원할 수도 없고, 음성을 구강 분절로부터 분리할 수도 없습니다. - 19

음성은 사고의 도구일 따름이고,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여기서 새로운 놀랄 만한 상응이 생겨납니다. 즉 청각-음성의 복합 단위인 음성이 이번에는 관념(idée)과 결합해서 생리적, 심리적인 복합 단위를 형성한다는 것 - 19

인간언어는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이 있으며, 이 두 측면 중 어느 한 측면은 다른 측면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것 - 20

매 순간 인간언어는 확립된 체계(système)와 진화(évolution)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시기마다 이것은 현행의 제도이자 과거의 산물이 됩니다. - 20

각 문제에 대해 어느 한 측면에만 전념하면, 앞에서 지적한 언어 현상의 이중적 측면을 보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는 만약 언어활동을 여러 측면에서 동시에 연구한다면, 언어학의 대상은 서로 전혀 상관이 없는 잡다한 현상들이 쌓인 집체集體로 나타날 것입니다. - 20, 21

우리 견해로는 이 모든 난점에 단 한 가지의 해결책만 있을 뿐입니다. 즉 우선 무엇보다 언어langue라는 영역에 위치해서 이 언어를 인간언어langage의 다른 모든 현상에 대한 규범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 - 21

언어란 무엇인가요? 우리에게는 이 언어가 인간언어와 서로 혼동되지는 않습니다. 언어는 인간언어의 특정한 부분, 사실상 본질적인 한 부분일 뿐입니다. 그것은 언어 능력의 사회적 산물인 동시에 필요한 규약의 총체이며, 사회 집단은 이 규약을 채택해 개인에게 이 언어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언어는 그 전체를 고찰하면 다양하고 잡다합니다. 그것은 물리적이고 생리적이고 심리적인 여러 영역에 걸쳐 있고, 또한 개인 영역과 사회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 21

인간에게 선천적인 것은 발화된 인간언어가 아니라 언어를 구성하는 능력, 즉 개별 관념에 대응하는 개별 기호의 체계를 구성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23

우리는 발성 기관의 기능 작용을 초월해 이 기호들을 제어하는 보다 일반적인 능력, 즉 전형적인 언어능력으로 생각되는 일반적 인지능력이 존재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 24

인간언어의 총체 내에서 언어langue에 해당하는 영역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발화parole의 순환을 재구성하는  개인의 행위를 우선 살펴봐야 합니다. 이 두 사람은 이 발화 순환이 완전한 것이 되기 위해 요구되는 최소의 수입니다. - 25

이 발화 순환의 기점은 한 사람, 예컨대 A라는 사람의 두뇌에 있는데, 이 두뇌에서는 앞으로 개념concept으로 부를 의식 현상이 언어 기호의 표상과 연합되거나 또는 언어 기호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청각 영상과 연합됩니다. 주어진 어떤 개념이 두뇌 속에서 이에 상응하는 청각 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그것은 완전히 심리적인 현상이며, 뒤이어 생리적 과정이 수반됩니다. 즉 뇌는 청각 영상과 관련되는 자극을 발성 기관에 전달합니다. 그 다음에 음파는 A의 입으로부터 B의 귀로 전달됩니다. 이것은 순수한 물리적 과정입니다. - 25, 26

언어실행은 항상 개인적이어서 개인은 언제나 언어실행의 주체가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발화라 부를 것입니다. - 29

언어를 발화 수행을 통해서 동일 공동체에 속한 화자들의 두뇌 속에 저장된 보고寶庫이며, 각 개인의 두뇌에, 좀 더 정확히 말해서 개인들 전체의 두뇌에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문법 체계입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그 어떤 개인에게서도 완전할 수는 없고, 오직 집단 내에서만 온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29

언어와 발화를 분리하면 동시에 다음과 같은 것도 분리하게 됩니다. 1.사회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 2.본질적인 것과 부수적이고 다소 우연적인 것 - 29, 30

언어는 화자의 기능이 아니라, 개인이 수동적으로 습득하는 산물입니다. - 30

발화는 의지적이고 지적인 개인 행위 - 30

언어는 인간언어의 여러 현상의 잡다한 총체 내에서 분명하게 정의된 대상입니다. 그래서 이 언어를 청각 영상과 개념이 결합하는 발화 순환의 특정 부분이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언어는 인간언어의 사회적 부분이며, 개인의 외부에 있으므로 개인 혼자서는 이를 창조할 수도 없고, 변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 31

집단적 동의에 의해 받아들여진 언어를 구성하는 연합체 전체는 두뇌 속에 자리하는 실재實 在 현상입니다. - 32

언어에 대한 일반 대중의 피상적 견해가 있습니다. 이들은 언어를 어휘 목록으로만 생각하는데, 이는 진정한 언어 본질에 관한 연구 전체를 말살하는 일입니다.
다음으로 심리학자의 관점이 있는데, 이는 개인의 기호 매커니즘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개인적 실행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지요. 따라서 기호 자체에는 이르지 못합니다. 기호는 본질적으로 사회적이기 때문이지요. - 35

언어는 각 개인의 두뇌 속에 저장된 언어 인상의 총체라는 형태로 사회 집단 내에 존재합니다. 이는 마치 모든 개인이 똑같은 사전을 한 부씩 공유하는 것과 거의 흡사합니다. 따라서 언어는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고, 그 보유자의 의지로부터 벗어나 있지만, 개인 각자에게 존재하는 그 무엇입니다. - 40, 41

발화는 사람들이 말하는 바의 총합이며, 따라서 거기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됩니다. 즉 a)말하는 사람의 의지에 의존된 개인적 결합체, b)이 결합체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똑같이 의지적인 발성 행위.
그러므로 발화에는 집단적인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발화 현상은 개인적이고, 순간적입니다. - 41

우리가 연구하는 언어학의 구체적 대상은 각 개인의 두뇌 속에 저장된 사회적 산물, 즉 언어입니다. 그러나 이 산물은 언더 집단에 따라 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개별 언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언어학자는 이 언어들에 대한 관찰과 비교를 통해 언어들 간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것universel을 추출해 내개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언어들을 알아야만 합니다. - 49

그런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개별어를 문자법을 통해서만 알고 있습니다. 모국어 자체에도 문헌이 언제나 개입됩니다. 다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용되는 개별어인 경우에는 기록된 증거에 한층 더 의존해야 합니다. 하물며 현재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소멸된 개별어는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 49

언어와 문자법은 별개의 두 기호 체계입니다. 후자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전자를 표상하는 것입니다. -50

문자로 쓰인 단어는 발화된 단어-이것의 시각 영상이 쓰인 단어입니다-와 아주 밀접하게 섞여서 결국 주도적 역할을 빼앗아 버리지요. 그리하여 학자들은 음성 기호의 표상을 음성 기호 자체만큼이나, 아니면 그 이상으로 중요시하게 됩니다. - 50

언어는 문자법과는 독립된 훨씬 확고한 구어적 전통이 있습니다. - 52

인접 방언을 기록한 문헌에서 동일 단어를 어떤 방언은 asca로, 또 다른 방언은 ascha로 기록합니다...예컨대 영어 hwat, hweel이 후대에 what, wheel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문자법의 변화일까요, 음성 변화일까요?
이 모든 사실에서 귀결되는 명백한 결론은 문자법이 언어의 시야를 은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문자법은 언어의 이복이 아니라 오히려 그 위장술입니다. 이 사실은 프랑스어 단어 oiseau의 철자법에서 잘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이 단어의 발음(wazo)의 어떤 음성도 그 고유의 기호로 적은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언어의 영상은 전혀 남아 있지 않지요. - 62

단어의 발음을 고정시키는 것은 정서법이 아니라 그 역사입니다. 어느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단어 형태는 언어 진화의 한 시기를 보여 주며, 단어는 일정한 법칙에 지배되는 이 진화를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어 진화의 각 단계는 선행 단계에 의해 결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려해야 할 한 가지 유일한 사실은-사람들이 가장 잘 잊어버리는 사실인데요-단어의 조상, 즉 어원인 것입니다. - 64

진정한 문제는 어원입니다. 즉 tournure가 tourner에 기초해서 형성된 것처럼 gageure는 gager에 기초해서 구성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단어는 동일한 파생 유형에 속합니다. - 65

글자가 대중에게 강압적으로 강요되어 언어에 영향을 주고, 언어를 변경시켜 버립니다. 이 현상은 문자로 기록된 문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주 문학적인 성격을 지닌 개별어에서만 일어납니다. 이 경우에 문자의 시각적 모습이 잘못된 발음을 만들어 내기가지 합니다. 바로 이것이 고유한 의미의 병리학적 현상입니다. - 65

하나의 동일한 명칭으로 완전히 별개의 두 연구를 지칭하면 혼동될 수 있을 것입니다. - 68

우리는 두 가지 방식으로 글자를 읽습니다. 즉 새롭거나 모르는 단어는 글자 한 자 한 자를 읽습니다. 하지만 상용하는 익숙한 단어는 그 단어를 구성하는 글자와는 관계없이 한 눈에 포괄적으로 읽습니다. - 70, 71

사실상 각 언어가 잘 분화된 일정한 수의 음소를 운용하기 때문이지요. 이 음운 체계는 언어학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유일한 실체입니다. - 72

살아 있는 언어를 다루는 경우에 유일한 합법적인 방법은 a)직접적인 관찰에 의해서 인지된 그대로의 음성들의 체계를 세우는 것 b)이 음성들을-불완전하게-표기하는 데 사용되는 기호 체계를 주시하는 것 - 76


부록 - 음운론의 원리

음소는 서로를 결정짓는 청각 인상과 조음 운동의 총체, 즉 듣는 단위와 말하는 단위의 전체입니다. 따라서 음소는 이 두 연쇄 각각에 발을 딛고 있는, 그 자체로 이미 복합 단위가 되는 것입니다. - 83

음성 산출 기관으로서 발성 기관의 역할은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과 정비례합니다. 그래서 후두와 비강의 기능은 일정하지만, 구강의 기능은 다양합니다. - 87

음성 산출에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은 날숨, 구강의 조음, 후두의 진동과 비강의 공명입니다. - 87, 88

본질적인 것은 위에서 제시한 요인들 중 다음 두 요인이 음성 산출에 항구적이고도 필요충분한 요인이라는 사실입니다.
a) 날숨
b) 구강의 조음
반면 다음의 다른 두 요인은 없을 수도 있고, 위의 두 가지 요인에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c) 후두의 진동
d) 비강의 공명 - 88

이 발성 행위는 음성 발생에 작용하는 요인들의 분류가 보여 주듯이 단지 뒤의 세 요인에 의해서만 구별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따라서 각 음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것을 확정해야 합니다. 즉 각 음소의 구강 조음이 어떤 것인지, 거기에 후두의 진동이 포함되는지(~~~) 아닌지([]), 그리고 비강의 공명이 포함되는지(.....) 아닌지([])를 확정해야 합니다. 이 세 요소 중 어느 한 요소라도 결정되지 않으면 음성을 확인한다는 것을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이 세 요소를 모두 안다면, 이들을 다양하게 결합시켜 모든 종류의 필수적 발성 행위를 즉각 정의할 수 있습니다. - 89



칸Ⅰ은 무성음을 가리키고, 칸Ⅱ는 유성음을 가리키고, 칸Ⅲ은 비음화된 무성음을 가리키고, 칸Ⅳ는 비음화된 유성음을 가리킵니다. - 90

조음 장소가 어디든 간에 조음은 언제나 일정한 간극, 즉 완전 폐쇄와 최대 개방이라는 양극 사이에 이루어지는 개방의 정도를 보여 줍니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해서 최소 간극에서 최대 간극으로 옮겨 가게 되면, 음성은 0, 1, 2, 3, 4, 5, 6,의 숫자로 표시되는 일곱 가지 범주로 분류될 것입니다. 음소를 그 고유의 조음 위치에 따라서 여러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은 오직 각 범주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 90, 91

비록 몇 가지 점에서 현행 용어가 불완전하고 부정확하기는 하지만, 이 기존의 용어를 사용할 것입니다. 예컨대 인후음, 구개음, 치음, 유은 등의 용어는 모두 다소 비논리적입니다. 입천장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면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리고 혀의 조음을 고려하면서 각 경우에 어느 조음 지점에 대응해서 혀가 집중적으로 수축되는지를 언제나 말할 수 있습니다. - 91

음성 과학은 둘 또는 다수의 요소들이 내적 의존 관계 내에서 연관될 때만 비로소 귀중한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요소의 변동에 따라 변하는 한 요소의 변동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 요소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관계와 규칙이 생겨나며, 이는 어떤 요소의 존재를 단순히 확인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 103

음소군 appa를 발음할 때, 우리는 두 p의 차이를 지각할 수 있습니다. 즉 첫 p는 폐쇄에 상응하고, 둘째 p는 개방에 상응합니다. 이 두 가지 청각 인상은 매우 유사해서 연속체 pp를 하나의 p로 표기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바로 이 차이가 appa의 두 p를 특수 기호(<,>)로 구별할 수 있으며, 또한 발화 연쇄에서 이들이 연속하지 않을 때도 이들 각각을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 106

어떤 음소이든지 그것은 외파음이 될 수도 있고 내파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성 간극이 더욱 커지면 폐쇄와 개방의 두 운동의 구별이 그만큼 덜 명확해진다는 의미에서, 간극이 내파와 외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 108

우리는 이제 처음으로 추상적인 것에서 벗어났습니다. 발화 연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 순간을 나타내는 구체적이고도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최소 요소가 최초로 나타납니다. - 109, 110

우리는 P가 동물학적 종인 것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암수의 표본은 있지만, 이 동물종의 이상적 표본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지금까지 우리가 구별하고 분류한 것은 바로 이 추상체입니다. 하지만 이 추상체를 뛰어넘어서 구체 요소에 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110

우리가 분석하려는 발성 행위에서 청각에 현저히 지각되면서 발화 연쇄에서 청각 단위의 경계 획정에 이용될 수 있는 차별적 요소만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단지 이 청각 운동 단위만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외파음 p의 조음을 동반하는 외파음 r의 조음은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요. -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