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배움-책

다윈 - [종의 기원] 02

순돌이 아빠^.^ 2012. 12. 13. 21:16





제5장 변이의 법칙

모든 경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즉 생물 자체의 성질(두 가지 가운데 이것이 더 중요하다)과 생활상태의 성질이 바로 그것이다. - 146

변이성은 어떤 방법에 의해 자극된 거이지만, 그 변이를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축적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 - 148

가축의 경우 사용하는 부분은 강하고 커진다는 것, 사용하지 않는 부분 작아진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유전한다는 것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 - 148

땅 위에서 먹이를 구하는 큰 새는 위험을 피할 때 외에는 거의 날지 않기 때문에 맹수가 살지 않는 대양의 많은 섬에 살고 있거나, 최근까지 살았던 몇 종의 조류는 거의 날개가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상태는 날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실제로 타조는 대륙에 살고 있어서 난다 해도 위험을 피할 도리가 없으나, 비교적 작은 네발짐승처럼 적에게 효과적으로 발길질을 함으로써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 - 148, 149

상관변이, 나는 이 말을 성장과 발달의 기간 중에는 모든 개체가 긴밀하게 결합해 있고, 어느 부분에 경미한 변이가 일어나 자연선택에 의해 축적되면 다른 부분도 변화하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 - 156

어떤 학자들은 조류의 경우, 골반 형태의 다양성이 콩팥의 다양한 형태의 원인이 된다고 믿고 있다. 인간에 있어서도 어머니의 골반의 모양이 (그 압박으로 인하여) 자식의 머리 모양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슐레겔 씨에 의하면, 뱀의 경우에는 그 몸의 모양과 먹이를 삼키는 양식에 따라 가장 중요한 여러 내장의 위치가 정해진다는 것 - 157

2차 성징...자웅 어느 한쪽의 성에 부속하는 것이지만 생식작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특질 - 162

어떤 품종에서 상실했던 형질이 여러 세대가 지난 뒤에 다시 나타날 때, 그것에 대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가설은, 자손이 갑자기 수백 세대나 떨어진 조상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하는 각 세대에 문제의 형질이 숨어 있다가 마침내 미지의 유리한 조건을 만나 지배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 - 170

말속의 각각 종이 독립적으로 창조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진실하지 않은 원인 또는 적어도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진실한 원인을 외면하는 것...그리고 오랜 폐단인 무지한 우주 창조론자들과 함께 화석 패류(貝類)는 옛날에 실제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 현재 바닷가에 서식하고 있는 패류를 본떠서 돌 속에 창조한 것이라고 당장 믿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 176


제6장 학설의 난점

나의 이론에 의한다면, 이러한 근연종은 모두 공통의 조상에게서 나온 것이며, 각 개체는 변이 과정에서 자기 지방의 생활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원래의 원형체와, 과거 및 현재의 상태 사이에 있는 모든 이행적 변종을 쫓아내고 결국 절멸시켜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어디서나 수많은 이행적 변종을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 181

이성이 나에게 말해준 바에 의하면, 만약 완전하고 복잡한 눈에서 매우 불완전하고 단순한 눈에 이르는 무수한 점진적인 단계가 있고, 각 단계는 그 소유자에게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면...어떻게 하여 신경이 빛을 느끼게 되었는가 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 생명이 발생했는가 하는 문제만큼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신경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하등한 유기체의 어떤 것이 빛을 느낄 수 있는 까닭에, 이것은 그 형질 안의 어떤 감각적 요소가 축적되고 발달하여 특수한 감성을 갖춘 신경이 되는 것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만은 말할 수 있다. - 192

생물에 있어서의 변이는 사소한 변화를 낳고 생식은 이것을 무한대로 증가시키며, 자연선택은 적확한 기능으로 각각의 개량을 골라낸다. 이러한 과정이 수백만 년 동안 계속되고, 해마다 온갖 종류의 수백만 개나 되는 개체들에게 작용한다고 생각해 보라. - 195

하등동물에서는 같은 기관이 동시에 매우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수많은 예를 들 수 있다. 그리하여 잠자리의 애벌레나 미꾸라지의 어떤 종류에서는 소화기관이 호흡과 소화, 그리고 배설까지 동시에 맡아본다. 히드라는 몸의 안팎을 뒤집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원래의 바깥쪽 표면으로 소화하고 위(胃)로 호흡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만일 그것을 통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이전에 두 가지 기능을 맡아보던 하나의 기관 전체 또는 일부가 자연선택에 의해 한 가지 기능만 갖도록 특수화하게 된다. 이처럼 눈에 띄지 않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서 그 성질을 완전히 변화시켜버린다. - 196

물고기의 부레가 그것을 설명해 주는 좋은 예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처음부터 어떤 목적, 즉 물에서 떠다니기 위해 만들어졌던 어떤 기관이 이와는 완전히 다른 목적, 즉 숨을 쉬기 위한 수단으로 전화할 수 있다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명백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 부레는 어떤 물고기에서는 부수적인 청각기관으로 작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도 있다. 모든 생리학자는 이 부레가 고등한 척추동물의 허파와 위치에 있어서나 그 구조에 있어서 상응하며, 또는 ‘이상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선택에 의해 부레는 실제로 허파, 즉 호흡만을 하는 기관으로 변했다는 것은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에 의하면 진정한 허파를 가진 모든 척추동물은 부상기관(浮上器官), 즉 부레를 갖춘, 우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옛날의 원형에서 일반적인 세대 계승에 의해 생겨난 것임을 의심할 수 없는 셈이다. - 197

매우 다른 두 종이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이례적인 기관을 갖추고 있는 것에 대한, 이 모든 예에서 비록 기관의 일반적인 외관과 기능은 같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 보통이라는 점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테면 두족류(頭足類), 즉 오징어의 눈과 척추동물의 눈은 이상하리만치 비슷 - 201

두족류와 척추동물의 눈을 설명할 때 같은 명칭을 과연 어디까지 원용(援用)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 201

마치 두 사람이 이따금 완전히 똑같은 발명을 할 때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선택이 각각의 생물의 이익을 위해 서로 비슷한 변이를 이용함으로써, 공통조상으로부터의 유전에 의한 공통의 구조를 거의 갖고 있지 않은 두 생물에서 두 개의 부분을 매우 닮은 방식으로 변화시킬 때가 있다는 것을 나는 믿는 쪽이다. - 202

때로는 매우 가까운 생물들이 다양한 수단을 통해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자연계를 통해 볼 수 있는 공통된 규칙이다. - 203

여러 가지 종의 각 부분의 구조는 그것이 어떤 목적에 쓰이든지 종이 변화한 습성과 생활 상태에 끊임없이 적응하는 동안 거쳐 온, 수많은 유전된 변화의 총계(總計)인 셈이다. - 206

자연선택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경미한 변이를 이용해야만 작용...자연은 결코 비약할 수 없으며, 짧고 느린 한 걸음 한 걸음을 통해 전진할 뿐 - 206

우리는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다. - 209

가축의 경우, 파리의 공격에 대한 감수성은 어떤 식물의 독성에 중독되기 쉬운 것과 마찬가지로 그 색깔과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이와 같이 색깔까지 자연선택의 작용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 209

원래 생물체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아름답게 창조된 것이라는 견해-나의 모든 이론에 반대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견해-에 대해서는 먼저 나는 미(美)의 개념은 그것이 찬탄을 받게 되는 물체에 존재하는 진정한 성질과는 관계없이 명백하게 인간의 마음에 의존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가 하는 관념은 본질적인 것이나 불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둘 수 있다. 예컨대 우리는 여러 다른 종족에 속하는 사람들이 자기네 여자들의 미를 평가할 때, 서로 다른 미의 기준에서 출발한다는 것에서 이것을 알 수 있다. - 211

무르익은 딸기와 버찌가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화살나무의 그 빨간 열매와 사철나무의 진홍색 열매가 매우 아름답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지만, 그 아름다움은 단지 그 열매가 먹혀서 씨앗이 똥과 함께 섞여 전파되도록 새나 짐승을 유혹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 212

자연선택이 절대적으로 완전한 것을 만들어내지는 않는 것은 필연적이며, 또 우리의 한정된 능력으로 판단하는 한 절대적으로 완전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 218

모든 생물은 두 가지의 위대한 법칙, 즉 ‘형(型)의 일치’와 ‘생존조건’에 의해 형성되고 있음이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형의 일치라는 것은 같은 강의 생물에 있어서 생활습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구조의 기본적인 일치가 인정된다는 의미 - 218


제7장 본능

피에르 위베의 표현을 빌리면, 자연 계단의 하층에 있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때로는 약간의 판단과 이성이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219

마음의 일정한 구조 또는 일생의 여러 시기와 결합한 모든 정도의 성향과 기호, 또한 마찬가지로 매우 이상한 버릇 같은 것이 유전한다는 것에 대해, 기묘하지만 확실한 일련의 예를 들 수 있다. - 224

자연적 본능은 사육할 때는 사라져 버린다. 그 현저한 예는 그야말로 드물게, 또는 전혀 ‘둥지에 들지’ 않는, 즉 결코 알을 따뜻하게 품으려 하지 않는 어떤 종류의 닭에서 엿볼 수 있다. - 226

개미의 일종인 포르미카 루페센스...이 개미는 전적으로 노예 덕분으로 살아가고 있다. 노예의 도움이 없으면 이 종은 틀림없이 단 1년 안에 전멸하고 말 것이다. 수개미도 생식이 가능한 암놈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일하는 개미, 즉 생식이 불가능한 암개미는 매우 열심히 그리고 용감하게 노예사냥은 하지만 다른 일은 하지 않는다. 이 개미는 자기가 살 집을 짓거나 자기가 낳은 알도 키우지 못한다. 낡은 집이 불편해서 옮겨야 할 때가 되면, 이사를 결정하고 실제로 주인들을 턱으로 물어서 나르는 것은 노예들이다. - 233


제8장 잡종

분류학적 유연(類緣)이란 종과 종 사이의 구조와 체질의 유사를 뜻한다. - 263


제9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함에 대하여

나 자신부터도 2가지 종을 볼 때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그 둘의 중간을 이루는 형태를 상상해 보기 쉬운데,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견해이다. 우리는 언제나 각각의 종과 그들에게 공통적이기는 하지만 알 수 없는 조상 사이의 중간적인 형태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조상은 어떤 점에 있어서 그의 모든 변화된 자손과 다를 것이다. - 289

자연선택설에 의하면, 모든 현생종은 각각 속의 조상종과 오늘날 자연 상태에서든 사육상태에서든 같은 종의 변종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차이보다 작은 차이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일반적으로 절멸해버린 그 조상종 역시 더 낡은 종과 같은 방법으로 연결되고, 이와 같은 식으로 각각의 큰 강(綱)의 공통 조상으로 점차 집약되어 가면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현생종과 절멸종 사이의 중간적이고 이행적인 고리의 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았을 것이 분명하다. - 290

온몸이 연약한 생물은 보존될 수가 없다. 조개껍질이나 뼈는 침전물이 쌓여 있지 않은 바다 속에 남겨지면 이내 분해되어 소멸해 버린다. - 296

포유동물의 유물에 대해 라이엘 씨의 소책자에 실린 역사표(歷史表)를 한번 살펴보면, 종이 보존된 것이 얼마나 우연한 일이고 희귀한 일인지 알 수 있게 될 것 - 297

세계의 어느 구역에서는 암층 전체가 모두 마멸되어 전혀 흔적도 남지 않은 사실도 있을 수 있다. - 301

지금까지의 여러 가지 고찰에 의하면 지질학적 기록은 전체적으로 보아 극도로 불완전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 301


제10장 생물의 지질학적 천이(遷移)에 대하여


제11장 지리적 분포

브리튼 섬(영국)이 이전에는 유럽과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똑같은 네발짐승을 가지고 있다는 예에 대해서는, 지질학자들은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동일한 종이 두 군데의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할 수 있다면, 왜 유럽과 호주, 또는 남아메리카에 공통되는 포유류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 것일까? - 353

그 해답은 어떤 종류의 식물은 여러 가지의 전파 수단으로 광대한 중간지대를 건너 이주해 갔지만, 포유류는 이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는 믿고 있다. - 353

각각의 종은 어떤 한 지역에서만 발생하여, 그 뒤에 그 지역에서 과거 및 현재의 조건 속에서 이동과 생존의 능력이 허용하는 한 멀리 이주해 갔다는 견해가 가장 확실하다고, 다른 많은 박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생각한다. - 354


제12장 지리적 분포(계속)

제13장 생물의 상호유연․형태학․발생학․흔적기관

생리학적으로 보잘 것 없는 중요성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도, 그 생물군 전체를 정의하는 데는 고도로 유용하다고 누구나 인정하는 체부에 대한 형질의 예를 다수 들 수 있다. - 408

분류는 종종 명백하게 유연(類緣)의 연쇄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 410

분류에 있어서의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 규칙과 보조수단과 곤란은 내가 크게 잘못 알고 있지 않다면, 다음과 같은 견해로 설명될 수 있다. 그것은 ‘자연적 체계’는 변화를 수반하는 유래에 기초를 둔 것이라는 사실, 박물학자에 의해 둘 또는 그 이상의 종 사이의 진정한 유연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형질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유전된 것이며, 그것이 사실인 한 진정한 분류는 모두 계통적인 것이 된다는 것, 유래의 공통성은 박물학자가 무의식적으로 탐색해 온 숨은 유대이며, 미지의 어떤 창조계획이나 일반적인 명제의 서술이 아니고, 또한 다소나마 비슷한 대상을 그저 한데 묶었다 떼었다 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 - 411

각각의 강 속의 여러 군과 다른 여러 군 사이의 종속관계 및 유연관계에 따른 배열은, 자연적이기 위해서는 엄밀하게 계통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약간의 분지(分枝) 내지 군(群)에 있어서의 차이의 양은, 설사 그러한 분지 내지 군이 공통의 조상에 대해 혈통상으로 같은 정도의 근연성을 가진 것이라 할지라도, 그들 각각이 받다온 변화의 정도가 갖가지로 다르기 때문에 크게 다른 것일 수 있다. - 411

같은 근원에서 나온 여러 언어 사이의 차이의 정도는 군 밑에, 또 군을 두는 식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원래의, 그리고 유일하게 가능한 것이기도 한 것은 역시 계통적인 분류이다. 이것은 엄격하게 자연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소멸한 것이나 현재의 것을 포함하여 모든 언어를 밀접한 유연관계로 결합하는 것이고, 각 언어의 파생과 기원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 413

린네는 외관에 사로잡혀 동시류同翅類의 한 곤충을 나방으로 분류해 버렸다. - 416

곤충은 실제로 침을 갖고 있는 종류 외에는 자기 몸을 보호할 능력이 없는데, 침을 가진 곤충은 다른 곤충에게 모방의 대상이 되는 일은 있어도 스스로 모방하지는 않는다. - 420

나는 제1장에서 처음에 부모의 어떤 연령에 변이가 일어나면, 자손에 있어서도 그 연령에 다시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이 틀림없다고 뒷받침할 만한 약간의 증거가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어떤 변이는 일정한 연령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 - 436

이 장에서 고찰한 모든 사실은, 이 세계를 채우고 있는 생물의 무수한 종, 속 및 과가 어느 것이나 모두 각각의 강 또는 군의 범위에서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라는 점을, 또 그러한 모든 것들은 유래되는 가운데 변화해온 것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 450


제14장 요약과 결론

종은 단순히 확실한 특징이 있는 영속적인 변종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또 각각의 종은 먼저 변종으로서 존재한 것 - 461

우리의 무지 때문에 우발적으로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변이 - 470

최근에는 나의 결론이 매우 잘못 받아들여져서, 내가 종의 변화를 오로지 자연선택의 결과인 것처럼 알려진 까닭에, 여기서는 이 책의 초판에서도, 도 그 다음에도 독자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즉 서론의 끝-에서 말해 두었음을 유의해 주기 바란다. 즉 ‘나는 자연선택이 변화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는 것도 확신하고 있다’고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 471

라이프니츠가 한때 ‘신비성과 기적을 철학 속에’ 유도해 넣었다며 뉴턴을 비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인력이라는 미지의 요소에서 나오는 결과를 탐구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471

‘창조의 설계’ 또는 ‘설계의 일치’ 등과 같은 말로 우리의 무지를 감추고, 그저 사실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설명이 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어떤 몇 가지 사실을 설명하기보다는 설명할 수 없는 어려운 것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나의 학설을 거부할 것이다. - 472


[부록] 자연선택설에 관한 여러 이견들

식물에 있어서도 일정한 자극에 따라 운동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건드리거나 흔듦으로서 우연히 흥분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까닭으로 엽반식물이나 덩굴식물의 경우에, 자연선택에 의해 이용되고 증대된 것은 이 경향이라고 인정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 515

‘과학’의 세계를 버리고 기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 -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