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대전>에 규정했다.
“관동의 여러 고을에서는 진상을 맡아보는 인삼 상인 외의 다른 도의 사람이 삼을 사고파는 것을 일절 엄금한다. 들켜 붙잡힌 자는 본 고을에서 곤장 백 대를 치고 유배를 보냈다.
- 정약용, <목민심서> 가운데
일하지 않는 임금이 폭력을 이용해 농민의 인삼을 빼앗아 먹은 게 아닐까.
진상품이란 곧 수탈품. 임금이나 국가는 도적떼.
1. 백성들이 인삼을 진상했다는 것은 인삼을 기르거나 캐는 사람이 따로 있고, 일은 하지 않으면서 인삼을 먹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는 것
2. 국가가 인삼을 사고파는 것을 규제.
3. 규제를 위한 폭력의 사용. 국가가 폭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백성들이 노동해서 구한 인삼을 그냥 가져다 바치는 것. 폭력으로 타인의 행위를 규제하거나 조직하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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