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공감에 대하여

순돌이 아빠^.^ 2013. 5. 19. 17:03

문정공 유관은 우리 조정의 이름난 정승이다. 청렴결백하고 검소하여, 사는 집이 비․바람을 가리지 못했다. 일찍이 한 달 넘게 장마가 계속되어 집안에 주룩주룩 비가 새었다. 공이 손수 우산을 펴들고 빗줄기를 피하면서 부인을 돌아보고 말하기를 “우산이 없는 집에서는 어떻게 견딜까?”라고 하였다. 그러자 부인이 말하기를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다른 대비를 하였을 것입니다.”라고 하니, 공이 웃었다고 한다.
...
자기의 괴로움으로 인하여 다시 남의 어려움을 염려하는 것
- 이익, <성호사설>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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