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는 원종을 비롯한 재추중신宰樞重臣들이 개성으로 환도한 ‘개경정부’의 명령에 쫓지 아니 하였을 뿐 아니라, 새로운 독립정부를 수립하였다. 이 독립정부 즉 삼별초정부는 수도를 진도와 제주 등지로 옮겨 가면서 앞으로 무려 3개년에 걸쳐 반개경정부․반몽고의 투쟁을 처절하게 전개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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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진도의 침공에 여러번 실패한 개경정부와 몽고는 전함을 대량 건조하고 무기와 兵員을 대폭 증대시켜왔다...마침내 이들은 모든 전투력을 총 집결하여 진도의 공략을 감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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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군현민이 삼별초정부에 협조와 지지를 아끼지 아니한 것은 개경정부를 증오하고 있었던 것에도 또 한 요인이 있을 것이다. 개경정부는 이미 몽고의 주구등 온갖 비민족적 역류행위를 자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개경정부는 몽고의 야만적 약탈행위를 방관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몽고의 둔전병屯田兵을 위해서 농우農牛와 농기農器 및 군량을 농민에게 강징하기도 했던 것이다.
- 김윤곤, '삼별초의 대몽항전과 지방 군현민', 변태섭 외, <전통시대의 민중운동 上> 가운데
1. 몽고와 고려가 동맹을 맺고 고려 농민들을 수탈. 몽고와 고려 지배 계급간 동맹. 몽고-고려-농민으로 이어지는 국제적 수탈 체계
2. 몽고+고려 동맹과 고려인들로 구성된 삼별초의 투쟁
진도에서 투쟁을 벌인 삼별초와 관련 있는 '왕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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