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집 앞에 있는 가게에서 쌀을 사 먹습니다. 요즘은 10kg에 29,800원정도 하더라구요. 집까지 배달도 해 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진보마켓]에서 쌀을 샀습니다. 10kg에 35,000원에 택배비 2,500원을 포함하니 모두 37,500원이네요.
훨씬 많은 돈을 주고 진보마켓에서 쌀을 산 이유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외되고 외면당하는 이들을 후원한다고 해서 입니다.
다른 쇼핑몰에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주문 과정에 자기가 후원하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쌍용자동차 노조]를 선택했습니다.
쌀 한 번 사는 것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을 후원할 수도 있고,
쌀 한 번 사는 것을 통해 나 아닌 다른 이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으니
진보마켓에 제가 고맙다고 해야겠네요.
게다가 평소에 먹는 그냥 쌀과 달리 '유기농' 쌀을 주시겠다고 하니 더 고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