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연맹은 1942년도 사업계획 중의 하나로 ‘개로․절약․저축’의 ‘국민 3수칙’의 실천과 [부인계발운동요령]을 발표했다. ‘부인계발운동’이란 “시국 인식․근로정신의 고취로 부인의 노동력을 활용하여 생산력을 확충하고, 부덕 함양․자녀의 육성․전시생활 쇄신을 꾀하고자 하는 것”으로, 부인노동력의 조직화를 꾀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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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연맹은 1942년 2월17일 [부인계발운동요강]을 발표...
1. 부덕함양 : 국체의 존귀함에 감명할 것/신명을 경배할 것. 내선일체에 철저할 것...보다 친절하게 일하며 부인 된 본분을 다할 것. 여성다움과 늠름함을 기를 것, 예의를 바르게 할 것. 지식의 향상에 힘쓸 것.
2. 자녀 육성 :...자녀를 바르고 강하게 자애롭게 기를 것. 자녀의 모범이 될 것...
3. 생활쇄신 : 경제지식을 기를 것...저축을 힘써 할 것...가정 단란의 중심이 될 것
- 이만열, '일본군 ‘위안부’ 정책 형성의 조선측 역사적 배경',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일본군 ‘위반부’ 문제의 진상> 가운데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집니다. 지배계급과 남성의 필요에 맞는 정서. 지식. 기능을 갖춘 여성으로 만들어지는 거지요.
실제 생활에서 사랑 받고 인정 받는다는 것, 그들이 원하는 '바람직한 여성'이 되지 못했을 때 받게 되는 폭력이나 비난에 대한 두려움, 언론. 종교. 교육. 문화 등을 통해 계속되는 이데올로기 주입. 이를 통해 여성으로 만들어지고 여성으로 살게 되는 거겠지요.
미래의 노동자가 될 인간을 자본가의 필요에 맞는 인간으로 만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엄마
현재의 노동자가 이윤 생산을 위한 노동에 전력할 수 있도록 음식 만들고 건강 챙기기. 부지런한 아내
임금으로 받았던 화폐를 다시 자본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돈 모으기. 알뜰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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