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무 슈타로의 [청일전쟁과 경제 사회]는 전쟁에 의해 받은 타격의 정도를 계산하고, 손실률은 농산품 13%, 상업 31%, 공업 51%, 운수 17%이고, 평균하여 생산은 30% 이상 감소했다고 추론했다. [국민지우國民之友]가 지적했던 것과 같이 그들이 공연히 전쟁에 불만을 내뱉게 된다면 ‘반동의 큰 파도’가 불어 칠 위험이 있었다.
정부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충성과 용감의 미담을 제조하고, 신문은 그것을 대대적으로 특필했다.
- 후지무라 미치오, <청일전쟁> 가운데
전쟁영웅이냐 친일파냐…軍, 백선엽상 제정 논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유엔참전실 재개관식에서 백선엽 예비역 대장(오른쪽 두번째)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맨 오른쪽)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국방부는 16일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기로 한 10대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오는 9월 30일 한미동맹에 공로가 큰 미군 장병에게 이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백 장군에 대한 군 밖의 시각은 명확하게 갈린다. 백 장군은 일제 강점기 만주국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며 광복군부대 토벌에 나섰다. 광복 이후에는 국군에 입대, 6.25전쟁에서 낙동강 다부동전투와 지리산 빨치산 토벌작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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