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천 년간 한반도인들이 상대했던 중국대륙의 실체는 단일하지 않으며 복합적...노마드 또는 북방민족 세력들이 중국사의 정체성 형성에 개입하고 참여한 것...중국대륙의 전쟁과 평화를 결정한 것의 요체가 ‘중국’이라는 하나로 뭉뚱그려진 실체의 팽창과 수축의 결과가 아니라, 북방민족들과 중국 중원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의 표출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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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이 하나가 아니라면 한반도인들의 지정학적 정체성 역시 하나가 아니었다는 점...중국 중원의 세력들이 ‘작은 중국’으로 간주한 요동(남만주)을 두고 중국과 쟁패한 점에서 위만조선이나 고구려는 중국과 역동적 상호작용을 하는 존재였다. 반면에 백제와 신라 등 한반도 중남부 세력은 한반도 내부에서의 패권 다툼에 치중하였다.
- 이삼성,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1> 가운데
요소들, 힘들, 세력들의 경쟁과 투쟁으로 만들어지는 어떤 존재
존재의 내적, 외적 운동들
운동 과정에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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