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가는 물론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권위이다. 그러나 메이지 정부가 1889년 헌법을 통해 신격화한 천황의 위상은 매우 근대적인 창조물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인식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메이지 시대의 건설자들은 근대 민족국가를 새롭게 창조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충성을 동원하는 일에 천황을 이용하고자 했다. 그래서 ‘천황제’를 의도적으로 구축했다고 본다. 신화로 치장된 천황제를 조작함으로써 일본 정치체제를 혁명적으로 전환시킨 것이었다.
- 이삼성,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2> 가운데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은 14일 구미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생 기념행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신반인(半神半人)으로 하늘이 내렸다란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며 "오늘날 성공은 박 대통령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남
시장은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34주기 추도식에서도 "님께서 난 구미 땅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하는 등 수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신에 버금가는 존재로 추앙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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