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이 한 그릇 있습니다
고사리도 맛있고
소고기도 맛있고
고추장도 맛있고
달걀도 맛있습니다
하나 하나 따로 먹어도 맛있고
한데 비벼서 먹으면
또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립니다
하나 하나가 맛있으니
비비면 더 맛있는 거겠지요
이번 연주는 뭐랄까...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다?" ㅋㅋㅋ
단단하다고 해야 할지
남에게 내세우기 위해 단단한 게 아니라
속이 실해서 알차다고 하면 될지...
각 부분의 뚜렷한 색채감이 살아 있고
그것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좋은 연주를 듣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해집니다
널부러진다기 보다는
다시 추스리는 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지휘자와 연주자 모두 감사합니다 ^^
"매일 새로운 걸 배운다는 각오로 임해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200회 넘게 연주했는데도 늘 새 곡처럼 대하는 이유죠. 모든 걸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저의 음악적 경력은 끝나는 겁니다." _얍 판 츠베덴(네덜란드 출신 뉴욕 필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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