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밑으로 내려 갔는데, 똑같이 차려입은 폴린이 경비실 문턱에 서 있는 것을 본 나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맑은 눈초리로 상대방을 아래위로 훑어보았고, 짐짝처럼 꾸며 놓은 상대방이 자기보다 맵시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아주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 455
- 에밀 졸라, <목로주점>, 열린책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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