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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에크먼, <얼굴의 심리학>을 읽고

순돌이 아빠^.^ 2019. 2. 20. 13:04


얼굴의 심리학이라고 하면 무슨 관상보는 것도 같지만..ㅋㅋ

이 책은 인간의 감정에 관한 책입니다. 

인간이 어떤 감정을 왜 어떻게 갖게 되고 

나와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이해함으로써 

인간 관계를 적절히 풀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는 겁니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이 얼굴 표정을 살펴보는 거구요.



어떤 인간에 대해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을 이해해야 그 인간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키 몸무게 직업 나이 좋아하는 음식 잠버릇 등등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나의 삶, 인간 관계, 사회 구조 등에서 중요한 것이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일테구요.



어이 없는 이유를 내세우며 다른 사람의 아픈 마음을 공격하는 사람이 있지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 년 저 년 욕부터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수 십 년 지난 일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아픈 사람도 있구요

또 어떤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입을 꾸욱 다물고 아무런 반응이 없는 사람도 있구요

남들이 아니 어떻게 그렇게까지...라도 해도 자신은 즐겁게 사는 사람도 있구요

거리에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노래를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인간의 삶 가운데 많은 부분이 감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카이 캐슬>을 보면 씨부렁씨부렁 욕을 하게 되는 것도 

<극한직업>을 보면서 하하하 크게 웃는 것도

뉴스를 보면서 아니 저 인간들은 도대체 뇌 구조가 어떻게 된 거야 하는 것도

장난치며 뒹구는 멍멍이들을 보면서 긴장이 풀어지는 것도 감정과 관련 있겠지요



감정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면

나와 타인의 삶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폴 에크먼, <얼굴의 심리학>, 바다출판사, 2009

 

감정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한다. 감정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관계에서 나타난다. 우리는 직장 사람들에게, 친구들에게, 가족에게,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감정을 느낀다. 감정은 우리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하지만, 극심한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감정은 우리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행동을 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중에 가서 심하게 후회할 행동을 만들기도 한다. - 6

 

파괴적인 감정 폭발을 제어하고 건설적인 감정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그 감정에 관련한 내력을 이해해야 한다. 각 감정에 해당하는 동인,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동인과 자기 자신만의 동인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그 감정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적어도 개중에 어떤 동인은 어째서 우리 삶을 지배할 정도로 강력한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9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삶을 꿈꾸며 계획한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어 하며, 우리 대부분은 극장이나 소설 같은 안전한 환경이 아닌 한 두려움이나 화, 역겨움, 슬픔, 괴로움을 느끼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이런 감정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며, 문제는 감정과 함께 어떻게 더 잘 살 것이냐다. - 12, 13

 

감정은 하나의 과정으로, 개개인의 성장 과정의 경험, 그러니까 우리의 안녕에 중요한 어떤 일이 발생할 때면 느끼던 것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습관적이며 자동적인 어떤 판단이 일련의 생리적 변화와 감정적 행동과 짝을 이루어 그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 36

 

우리가 감정적이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감정이 발생하는 가장 보편적인 상황은, 자신의 안녕에 좋게든 나쁘게든 심각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겨지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날 것 같다고 (사실이건 아니건) 느낄 때다. 이것이 우리가 감정적이 되는 유일한 경로는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

단순하지만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감정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주대한 일들을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시켜주는 방향으로 발달한다는 것이다. - 46

 

감정은 우리 뇌의 일부에 변화를 일으켜 그 감정을 발생시킨 동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심장박동률, 호흡, 땀 흘림을 비롯하여 많은 신체적 변화를 제어하는 자율신경계에도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여러 가지 행동을 대비하도록 한다. 감정은 또한 신호를 내보내서 우리의 표정, 목소리, 몸짓에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다. - 47

 

바로 그 순간, 그 감정을 일으키는 결정이나 판단은 어마어마하게 빠르며 우리의 인지 범위 바깥에 있다. 우리한테는 우리 주변 세계를 끊임없이 살펴보는 무의식적 판단 장치가 있어 우리의 안전, 우리의 생존에 중요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탐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 49

 

나는 방해를 받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자신의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던 사람들이 먹이가 되었던 짝짓기가 되었건 경쟁자를 이기는 데 더 유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더 많은 자손을 얻었을 것이며,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사람이 이 분노 주제의 요소를 갖게 되었을 것이다. - 58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이성적 판단의 결과로 어떤 감정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는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이 자신의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지 보편적 주제의 구체적인 변형 가운데 각각의 감정별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사건 혹은 요소는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

자신의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요소를 안다면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슬픔을 유발하는 한 가지 동인이 당신이 꽁꽁 감추어두었던 비밀을 알게 된 연인이 당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미약하디미약한 조짐, 자기가 근본적으로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습득된) 느낌이라고 가정해보자. 이성적 판단하에 자신이 버림받을 것 같다는 느낌을 조목조목 정리해보라. 쉽지는 않겠지만 연습을 통해서 진짜로 버림받는 것이 아닌데도 걸핏하면 슬픔이나 괴로움(고뇌)에 빠져드는 당황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성적 판단은 자신의 의식에 할 일을 주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일어나는 일을 오해할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66

 

우리는 무엇을 무서워해야 하는가, 어떤 일에 화를 낼 것인가, 어떤 일을 좋아할 것인가 등등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학습하기도 한다. 이 상징적인 경로는 대개 어린 시절에 우리를 보살펴준 사람들을 통해서 형성되며, 우리가 학습한 감정이 강렬한 것일 때 그 효과는 더욱 강하다. - 72

 

감정은 우리의 세계관과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해석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자신이 어째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반성하기는커녕 그 감정을 뒷받침해줄 구실을 찾는다. 우리는 벌어지는 상황을 자신의 감정에 맞추어 판단하며, 그런 식으로 그 감정을 정당화시키고 유지한다. 이런 태도가 당면한 상황에 주의를 집중하여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어떤 감정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감정이 부당한 것임을 알려줄 수도 있는 기존의 지식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당면한 상황에서 그 감정과 일치되지 않는 새로운 정보를 배제할 수 있기 마련이다. 달리 말하면, 주의를 유도하고 집중시키는 데 작용했던 바로 그 장치가 우리 뇌에 저장돼 있는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활용할 능력을 망가뜨리는 것이다. - 78

 

너무 긴 불응 기간은 세계와 자신을 보는 눈을 일그러뜨리게 되어 있다. - 80

 

분노...이 반응은 하고자 하는 일이 방해받았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경고한다. 그러한 경고가 변화를 가져온다. 반대로 상대방의 분노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분노는 우리에게 세계를 변화시키도록,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 인권을 위해서 싸우게 만들어준다. - 84

 

업신여김은 자기가 상대방보다 낫다는 느낌이나 우월하다는 느낌인데 대개는 도덕적인 우월함을 뜻하지만, 지적 능력이나 신체 능력 등이 자기보다 낮은 사람에 대해서도 이 감정을 느낀다. 업신여김은 상당히 즐길 만한 감정이 될 수 있다. - 110

 

분노나 두려움을 느끼면 심장 박동이 증가하며, 바로 동작을 취할 태세가 된다. 분노의 경우에 손으로 피가 몰려 손이 따뜻해지면서 분노의 대상에게 주먹질을 하거나 여타의 행동을 취할 태세가 된다. 두려움의 경우에는 피가 다리로 몰려 손이 차가워지며 다리의 근육이 도망갈 태세가 된다...두려움, 분노, 괴로움을 느낄 때는 호흡이 가빠지며, 안도감의 경우에는 다른 호흡인 한숨이 난다. - 118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는 그 감정과 관련된 기억이 되살아나며, 그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좀처럼 얻기 힘든 기억들까지 되살아난다는 연구가 있다. - 119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라는 요구를 받으면 안절부절못하며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린 시절에 학대를 받았던 여성들은 그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여성들보다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을 훨씬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125

 

자신의 감정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가능하며, 시간을 들여 꾸준히 노력한다면 점차 쉬워질 것이다. 세심함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은 뒤에도 늘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느끼는 감정이 아주 강렬하다면, 어떤 것인지 파악하지 못한 어떤 대본을 대입한다면, 느끼는 감정과 관계가 있는 기분에 젖어 있다면, 잠이 부족하거나 지속되는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 세심하게 배려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다.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겠지만 그럴 때면 그 실수를 통해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 140

 

슬픔을 유발하는 상실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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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은 상실의 원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 한다. 슬픔은 좀 더 수동적이다. 이미 이루어진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는 괴로움이 소용없는 것으로 느껴진다. - 152

 

그렇게 극심한 슬픔을 느끼는 와중에도 다른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슬픔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신에게, 그 상실을 야기한 사람이나 사물에 몇 달 동안 분노할 수 있으며, 때로는 죽은 사람에게 분노할 수도 있다. 특히나 그 죽임이 어떻게든 그 사람이 자초한 것이라면 그 분노는 더욱 크다. 자기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 상황을 바꾸어 놓을 수 이었을 어떤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다는 생각, 그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분노는 자기 자신을 향하기도 한다. 이성적으로 보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을지라도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것을 막을 힘이 없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죄의식과 분노를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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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상실을 야기한 사람에게 분노를 느끼는 동시에 그 상실 자체에 슬픔과 괴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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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슬픔을 경험하는 동안에도 짧은 순간이나마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슬픔을 나누며 위로를 전하고자 찾아온 가까운 집안사람과 인사할 때도 짧은 순간이나마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 152

 

그곳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이 있었다. 거기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 사는 여인이 심하게 앓는 아기를 데려왔는데 안타깝게도 아기를 살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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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은 랜드로버에 앉아 마을로 돌아가는 내내 말이나 표정없이 아기를 품 안에 안고 있었다. 이 여인은 마을에 도착하여 친척과 친구들을 보자 비로소 몹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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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우리가 자신의 상실을 공유해줄 사람이 곁에 있지 않는 한 진정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 상실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그들의 반응을 볼 때 비로소 그 의미가 농후해지는 것이다. - 155

 

마음이 놓인 그 첫 순간에 그동안 억제하고 있던 괴로움이 비로소 발산된다. 예상했지만 억눌렀던 슬픔이 비로소 표현되는 것이다. 그 순간 그 사람은 슬픔과 안도를 동시에 느낀다. 지연된 감정, 이유야 어찌 되었건 억눌렸던 감정이 이제 그 감정을 느껴도 안전하다는 것을 아는 순간 발산되는 것이다. - 157

 

분노는 괴로움에 대한 방어수단 혹은 대역이 될 수 있으며 때로는 치유수단도 될 수 있다. 연인에게 차인 사람이 차였다는 사실에 분노할 때면 절망감이 가라앉는다. 그러다 강한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에는 슬픔이 다시 찾아오지만 다시 분노가 슬픔을 밀어낼 것이다. 상실이 조짐이 느껴질 때마다 괴로움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 분노를 따로 비축해 두는 사람도 있다. - 158

 

각각의 감정은 일련의 연관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슬픔과 괴로움의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괴로워요. 나를 위로해주고 도와 주세요가 된다. 이런 표정을 보았을 때 초연하며 이성적인 반응을 보이기는 힘들다. 심지어 책 속에 삽입된 사진처럼 관념적인 형태로 나타날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감정에는 감정으로 반응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보통은 전달된 메시지를 느낀다.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에게 전달되는 모든 감정을 항상 느끼는 것은 아니다. - 163

 

감정이입 반응은 일반적이며 우리가 다른 사람, 심지어 생판 모르는 사람과 유대를 형성하는 매개가 된다. 이 감정 때문에 우리가 베티 셜리나 소년의 고통에 동참하며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 172

 

안도감을 느끼면 대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한숨을 쉬게 되는데, 강한 감정을 일으켰던 무언가가 진정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 318

 

더없는 행복감 속에서 자신을 망각하는 감정은 황홀함인데 황홀경은 명상을 통해서 도달할 수도 있고 자연 속에서 느낄 수도 있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적 경험을 통해서 도달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기분 좋은 감정으로 간주할 수 있다. - 321

 

뭔가 어려운 것을 성취한 사람이 자신의 성취와 성공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비길 데 없이 기분 좋은 감정이며 매우 희귀한 감정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성취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는 괘념치 않으며 스스로 행복한 성취감에 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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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에는 험난한 도전이 필요하며, 성취의 순간 스스로에게 느끼는 아주 기분 좋은 감정이다. 승리감은 이 감정을 묘사하기에 적합한 어휘가 아닐 것이다. 승리감에는 어떤 경쟁에서 이긴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이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한 가지 상황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 322

 

이러한 기분 좋은 감정들은 인생에 의욕을 불어넣으며, 우리에게 어느 면으로 보든 도움이 될 일을 하게 만들어준다. 기분 좋은 감정은 우리 종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활동-성적 관계와 자녀양육 등의 활동-에 몰두할 힘을 준다. 이는 쾌락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이타적 행동, 선행, 근사한 것을 창조하는 행위는 자부심, 흥분, 재미, 감각기관의 쾌감 등 사실상 거의 모든 기분 좋은 감정을 유발하는 학습된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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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킨스가 주장했듯이 나는 즐거움의 추구가 우리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동력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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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이 기분 좋은 감정 중에서도 가진이 각별히 좋아하는 감정 경험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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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짓기 운동이나 평화봉사단 같은 조직에 자원하는 이타적인 사람들은 고양감과 감사하는 마음, 어쩌면 또 자부심을 중시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 328

 

나는 아울러 여기에 보완이 될 방법으로 깨어 있는 마음을 위한 명상을 언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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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는 훈련은 매일 해야 하며 그렇게 하다 보면 호흡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신경 경로가 발달하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이 다른 무의식적 판단 과정으로 전이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감정적 행동 자각 능력이 높아지며 마침내 충동 자각 능력을 얻는 사람도 더러는 생겨난다.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