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여성.가족/성.여성.가족-여러가지

여성이 체념하고 산다는 것

순돌이 아빠^.^ 2019. 6. 25. 09:17

 

나도 선생님 되고 싶었는데

...

진짜야, 초등학교 때는 오 남매 중에서 엄마가 제일 공부 잘했다. 큰외삼촌보다 더 잘했어

근데 왜 선생님 안 했어?”

돈 벌어서 오빠들 학교 보내야 했으니까. 다 그랬어. 그때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그럼 선생님 지금 하면 되잖아

지금은, 돈 벌어서 너희들 학교 보내야 하니까. 다 그래. 요즘 애 엄마들은 다 이러고 살아” - 36


-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2018,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