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right, fitzgibbons, <용서심리학-내담자의 분노 해결하기>를 읽고

인간이 왜 다른 인간을 그토록 때리고 죽이고 괴롭힐까 생각하다, 인간의 마음에 어떤 일이 일이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멈출 줄 모르는 터져나오는 분노입니다. 

그러면 이 분노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이 책을 읽어보자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돈 주고 책을 사 놓고서도...선뜻 책 읽기를 시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남의 분노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책을 샀는데, 막상 책을 읽으려니 저의 분노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용서...그 말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먼저 들었습니다. 나라면 용서 할 수 있을까...아니...싶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미친년이라고 소리지르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그 놈을 패죽이고 싶을 때가 있는데...용서라니...

그래서 책을 사 놓고도 며칠을 읽지 않고 그대로 뒀습니다. 

그러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읽어보자 싶었습니다. 딱히 용서를 하자 싶어서는 아니고...계속 떠올릴 때마다 열받고 속이 부글부글 치밀어 오르는 것이 힘들어서요. 누군가를 계속 크게 미워한다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힘들더라구요. 용서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일단 내가 좀 편해지고 싶어서...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용서를 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조금 더 용서에 가까이 갔다고 하는 게 맞지 싶어요. 용서에 가까이 갔다?...음...그 인간을 용서 했다기 보다는...용서라는 것을 조금 더 편안하게, 조금 덜 거부감을 느끼며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도 같고...

그리고...저의 말로, 눈빛으로, 행동으로 상처 받으셨던 그 분들도 저를 용서해 주셨으면...ㅠㅠ

그런 짓들을 저지르며 살아온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있었으면...

enright, fitzgibbons, <용서심리학-내담자의 분노 해결하기>, 시그마프레스, 2011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면 정서적 건강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로버트 엔라이트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용서 개입 후 용서를 한 사람은 분노, 불안, 그리고 우울이 줄어들고 자존감과 희망감이 높아졌다. - 저자 서문

용서 치료는 상담자가 옳고 그럼에 대해, 정의와 자비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는 심리 치료 형태와는 양립하지 않을지 모른다. 다시 말해, 용서 치료는 가치중립을 주장하는 치료 형태와 맞지 않을 수 있다. 용서 치료를 하기 위해서, 상담자는 내담자가 특정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부당했는지 결정하고 자비와 같은 행동이 특정 상황에서 옳거나 좋을 수 있다고 결정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 15

누군가가 용서를 할 때 정의는 자비에 선행한다. 용서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나 단체에게 부당하게 (불공평하게)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 용서는 이 부당함에 대한 자비로운 반응이다.

다시 말해, 용서를 하는 사람은 옳고 그름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그 사람이 잘못 행동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 27

용서는 전환transformation을 포함한다. 우리는 이것을 많은 영역에서 질적 전환으로 이해한다. a) 용서하는 사람은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이전의 반응을 바꾼다 b)용서를 하는 사람의 정서 상태는 더 좋은 것을 위해 바뀔 수 있고 c)관계는 나아질 수 있다. 용서는 관점, 감정, 태도, 행동 그리고 상호작용을 바꾸는 발달적 변인이다.

이 경우에 전환은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판단하는 것에서 이해하는 것으로, 분개하는 것에서 사랑하는 것으로, 불안해하는 것에서 긴장을 푸는 것으로, 갈등하는 것에서 협동하는 것으로. - 27

필리스는 용서의 행위와 화해의 행위를 같은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처음에 용서 치료를 시작하기를 주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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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의 남편 브랜든은 술에 취할 때마다 그녀를 때리며 어머니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초기에 필리스는 자신이 남편을 용서한다면 자동적으로 그와의 관계 속으오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용서는 브랜든과 그의 학대 행동에 대한 그녀 자신의 내부 반응이지 그를 용서하거나 어떤 맹목적 화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필리스는 자발적으로 용서를 한 번 더 시도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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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의 경우처럼, 용서와 화해를 혼동하는 것은 일반적인 오해에 해당한다. 사람들은 용서하는 것을 잊어버리기, 묵과하고 변명하기 그리고 심지어 도덕적 약함과 동일시하는 경우도 있다. - 28 

용서는 항상 내담자가 자유롭게 시도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선택이어야 한다. 내담자에게 용서하라는 어떤 압력도 주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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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에 대한 가족의 압력이 때로 존재하고 이것이 내담자를 비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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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다른 가족 구성원이 용서를 오해하고, 내담자가 성급한 화해를 하도록 조종하려는 경우가 많이 있다. - 29

용서는 떠밀려 내릴 수 있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 69

율법적 기대에 부응하는 용서는 용서를 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과 관련이 있다...어떤 기독교 교파에서는 용서를 의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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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종교 집단에서는 왜 내담자가 용서하기를 원하는가? 한 사람이 용서할 때, 어떤 도덕적인 원리가 실행되고 있는가? 그 원리는 좋은 것인가? 그것은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가족에게, 종교 공동체에게 좋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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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라는 잔혹한 책임을 강요하는 조직과 그것이 자비와 사랑의 원리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용서하라는 현명한 책임을 요구하는 조직을 이러한 방식으로 구별할 수 있다...그렇지 않으면 용서하라는 법률 때문에 이미 높아져 있는 내담자의 분노 감정을 악화시키면서 잔혹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 - 70

사랑으로서의 용서는 환경과 관계없이 용서가 도덕적인 사랑의 표현을 허락하기 때문에 사실상 본질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도덕적인 원리 위에 형성된다. 이 용서 양식은 좋은 결과물에는 관심을 덜 가지고 선함 그 자체에는 더 관심을 가진다. 이것은 치료에서 실용저긍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실용적이다. 이 수준에 있는 용서를 하는 사람은 더 이상 상대방의 반응에 의존하지 않는다. 우리가 알다시피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실망시킬 수 있다. 그 사람은 용서 그 자체가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용서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용서를 하겠다는 자신의 제의를 거절할지라도, 내담자는 자신이 가치 있는 무언가를 제공했다고 정확히 믿을 것이다. 그렇게 사고하는 사람은 끈기 있게 용서하며 화와 불안감, 심지어 심리적인 우울이 줄어드는 혜택을 거둘 것이다. - 72

사회적인 영역에서 항상성은 무조건성unconditionality의 개념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사회적인 무조건성은 한 살마의 외형이나 행위가 변하더라도 그 사람은 여전히 같다는 중요한 통찰이다...이웃이 다리가 부러져서 목발을 짚고 돌아다니더라도 그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다. 더 넓은 범위에서 무조건성의 개념을 이해하는 사람은 하나 사람이 건강, 사회경제적인 지위 혹은 심지어 도덕적인 측면에서 달라지더라도 인류 공동체에서 그의 멤버십은 유지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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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작용으로서 항상성identity은 깊이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이 나쁜 짓을 한 사람을 용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분명히 설명한다. 그 사람의 가치에 아무것도 더해지지 (혹은 빼지지) 않는다. 사람은 행동에 상관없이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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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은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내담자가 항상성과 무조건성을 실천에 옮기도록 하는 것이다. - 74

많은 경우에 내담자는 상처를 준 사람의 특정 행동에 집중하고 오로지 그러한 면에서 상처를 준 사람을 정의하고 있다. 내담자가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넓히도록 돕는 것이 본질적인 평등의 가치를 육성할 수 있다. 한 가지 제안은 특히 부부와 가족 관계 안에서의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상처를 준 사람에게서 긍정적인 성격 특질을 확인하고 그것들을 규칙적으로 재검토하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 77

십중팔구 어떤 다른 이유보다는 연습 부족이 내담자의 통찰력 부족의 이유일 것이다. - 77

개방단계의 주요 목적은 근본적인 불공정함과 분노에 대한 반응이 정신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하여 내담자가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내담자는 고통의 여러 단계를 경험하고 그것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단계를 마치면서 분노, 창피함, 삶의 에너지 감소, 인지적 시연, 자신과 잘못한 사람과의 비교, 영구적인 상처의 가능성 그리고 시각 변화를 포함하고 있는 고통의 단계들을 다시경험할지도 모른다. - 83

용서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내담자는 "나는 잘못된 처우를 받았고 그것은 상처가 되었으며 이것에 관하여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라는 결론을 명확하게 내려야 한다...이것은 상처를 받은 사람이 용서하기로 혹은 용서하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다.  - 84

부인-특히 분노를 부인하는 것-은 치료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일반적인 방어기제이다. 본능을 억압하면repression은 우선 실질적인 문제를 임시적으로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받은 32세의 메리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걱정, 불안 증세 때문에 치료를 받으러 왔따. 그녀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두려움에 떨어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받은 정신적 충격을 억눌렀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그녀는 천천히 학대 상황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초기 치료 방법은 근심스런 생각이나 행동 때문에 비롯되었을지도 모르는 삶의 특정한 사건들과 분리해서 걱정, 불안 그 자체를 밝혀재는 것이었다. 사실 그녀는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부인했다. - 84

patton은 처음으로 부당한 처우와 수치심의 연결고리를 제시했다. 수치심은 사람들의 눈초리와 당혹감을 동시에 느끼는 감정이다. 물론 모든 내담자가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치심을 조장하는 이런 종류의 부당함을 경험한다. 근친강간(사람들이 피해자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수근거림으로 인해), 이혼이나 버림받음(새로운 사회적 수준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열심히 일하던 직장에서의 해고 등은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다. 

내담자가 이미 경험한 수치심이 더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을 상담자와 내담자는 모두 이해해야 한다. 부당한 조치로 빚어진 분노나 상징적으로 표현된 다른 감정들은 고통의 첫번째 층을 구성하고, 수치심은 그 밑의 두 번째 층을 만든다. - 87 

특정한 사람이나 상황에 엄청난 양의 정서적, 감성적인 에너지를 쏟아 부을 때 정서적으로 고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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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논의해 온 사람과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아라. 매일 당신이 그 사람과 상황에 소비하는 에너지가 몇이나 될까? 1, 4, 7, 같은 날 다른 일들을 위해서 남겨 놓은 에너지는 또 몇이나 될까?

많은 사람들은 그 일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깨닫는다. 가끔 20년전에 일어난 일도 현재의 에너지를 빠른 속도로 고갈시킨다. - 88

조지는 용서를 나약함과 동일시했기 때문에 용서가 자신에게 합당한지를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남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용서란 나약한 것이 아니며, 용서를 하면서도 '남자다울 수' 있음을 알아차렸을 때 그는 더 많은 가능성을 보였다. - 95

용서를 하겠다는 결심은 용서 자체와는 다르다. 용서를 결심하는 것은 복수하려는 생각을 멈추고 용서를 고려해 보려는 조금 발전된 상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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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면서 상처를 준 사람에게 복수할 방법만을 찾는다...이 단원에서 우리는 용서하려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교묘한 복수 계획을 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사전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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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어난 일을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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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려는 결심은 인지적인 결정이다. 결심은 내담자가 여전히 화가 나고 분노가 치민 상태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이 단원은 증오에 따라 행동하지 않기로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내담자에게 요구하는데, 이것은 아주 중요한 단계이다. - 95

인지재구성은 상황을 다시 생각하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을 일컫는다. 이것은 감정적인 훈련보다 앞선 인지적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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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시각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일련의 질문을 한다. 모든 질문은 내담자가 그 사람은 악마가 환생한 것이 아니며 그저 보통 사람으로 보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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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성장 과정은 어떠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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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찌들어 자기 몸도 건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두려움이 사람을 탐욕스럽게 만들어 버리며, 찰리 삼촌도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는지도 모른다. 

당신이 상처받았던 때, 그 사람은 어떠했는가?

이 질문은 가해자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지 묵과를 권장하는 질문이 아니다.

당신은 가해자를 공동체의 일원으로 바라볼 수 있는가?

'가해자를 남편이나 부인, 고용주처럼 어떤 구체적인 지위로 보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 아니다. 내담자가 그 사람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는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 97

두 경우 모두 내담자는 가해자와 가해 행동을 구별하지 못한다. 내담자는 상처가 되는 행동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한다. 내담자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면 행동도 바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그 사람의 행동과 가치를 동등하게 여긴다. - 100

내담자가 준비가 되었을 때만 상담자는 상대방 입장에서 보는 훈련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인지재구성이 성공적이었다면 내담자는 상처를 준 사람의 혼란, 공포나 취약성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 공감은 깊은 수준에서 혹은 긴 시간 동안 일어날 필요는 없다. 내담자가 한순간이라도 상대방의 취약성을 이해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101 

kaufman이 자신의 사례 연구에서 보고하고 우리가 관찰해 왔듯이 조용히 고통을 참아 내기 시작한 내담자는 자신이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한 근친 상간의 생존자는 고통을 참고 흡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자가 아닌 생존자로 여겼다고 말했다. - 103

타인의 용서가 필요함을 인정하기

상처받는 사람들은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때에는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한 적이 없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용서를 받았었나? 그것은 어떤 느낌인가? 용서받는 결과는 어땠는가? 이런 종류의 질문에 답하면용서하려는 동기가 생길 수 있다. - 106

조지는 "용서하려는 기회를 통해 나는 더 인내심 있는 남편과 아버지가 되었고, 성숙과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역경 없이는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의 가족도 성숙함과 평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106

'의미 발견하기' 단락에서 각 질문은 일기 쓰기와 성찰로 구성할 수 있다. 핵심적인 질문은 당신의 고통을 인내한 결과 무엇을 배웠는가? 이다. - 108

학생들은 '부모의 입장이 되어' 보고 부모가 성장하면서 그리고 성인으로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부모의 경험을 검토했다. 부모를 완벽한 사람이 아닌 불완전한 취약한 인간으로 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122

용서는 천천히 전개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완전한 용서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 122

수많은 연구에 의하면 분노와 적대감hostolity은 우울증 내담자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 140

우울증 내담자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보다 오히려 분노를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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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무의식 속에서 슬픔을 쉽게 내재화시킬 수 있으며, 소아,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의 슬픔 치유 과정을 방해할 수도 있다. 만약 분노가 용서 치료 과정을 통해 해소된다면, 분노는 슬픔과 관련된 치료를 촉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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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내담자에게는 아동기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관계에서 받은 감정적인 상처와 분노가 밝혀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은 선뜻 수용할 수 있지만, 종종 우울증의 원인을 제공했을지도 모르는 원가정에서 비롯된 실망감의 역할은 거의 통찰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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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소원한 부모와의 사이에서 풀지 못한 슬픔과 분노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그들이 인지적 용서 훈련을 사용할 때, 그동안 부인해 왔던 분노를 발견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동반되는 괴로움과 슬픔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 143-145

용서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요인은 강한 분노를 움켜쥐고 있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망칠 수 있다는 자각이다. 분노의 악영향은 감정적인 고통, 무고한 사람들을 향한 분노, 인간관계에서의 과도한 분노 표출, 신체적 질병의 발병이나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당하는 감정적 통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실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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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이점

* 과거 감정적인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 한층 안정된 기분

* 부인했던 분노를 적절하게 표출해서 줄여 나가는 발전된 능력

* 무의식적인 분노에서 빚어지는 죄책감 감소

* 불안 감소

* 상처받을 수 있는 용기 the courage to be vulnerable

* 충동적 분노와 사고의 두려움 감소

* 애정관계의 발전

많은 이들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더 이상 상처받을 필요가 없으며 용서가 분노의 표출이나 정의 추구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확신을 가진 뒤에야 용서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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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할 수 있으나, 상처 준 사람을 믿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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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all와 동료들은 의심 많고 적대적인 유형의 우울증 내담자들에 관해 기술했다. 타인을 믿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 내담자들은 보통 용서 결정을 내리는 능력에 한계가 있고 또한 상담자를 신뢰하기를 어려워한다. 그들은 보통 불신과 배신의 두려움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분노를 이용한다. - 146~157

일상적으로 분노를 엉뚱한 곳에 표출하며 적대감과 불신을 보이는 우울증 내담자들 - 147

내담자가 한 특정인을 용서하고 있는데 분노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요인으로 분노의 전치나 과거 비슷한 방식으로 상처를 준 다른 사람과의 무의식적 연상을 지적해야 한다. - 150

분노는 두려움, 특히 배신의 두려움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믿음을 위한 기본적 능력이 향상되거나, 더 많은 희망을 갖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용서 과정을 진행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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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용서할수록 실망스러운 인간관꼐의 현실로 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하여 사랑하고 신뢰한다고 믿는 관계를 구축한 뒤에야 용서를 진행할 것이고 용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고통을 줄일 것이다. - 152

어떤 사람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분노를 고수한다. 다른 사람은 분노로 힘이 생기거나 사랑했었던 사람과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고 공허함도 감출 수 있다고 믿는다. 용서가 나약함을 상징하는 반면에 복수는 종종 힘과 지성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 152

회기 중에 학대의 결과로 발전된 긍정적인 성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타인을 향한 민감성과 동정심compassion이 그 긍정적인 예이다. 그 고통으로 현재 고통스런 관계나 학대, 큰 실망감을 경험한 적이 있는 타인에게 동정심을 가질 수 있었다. - 155

그녀는 분노를 표출하는 것 말고 분노에서 해방되는 방법을 알게 되어 기뻤다. 사실, 과거 상처에서 비롯된 분노를 해소하지 못해서 종종 과민하게 분노를 드러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꼈다. - 157

복수와는 대도적으로, 용서와 관련된 건강한 자기주장은 범불안장애를 가진 내담자에게 중요한 치료의 한 측면이다....삶에 긴장을 유발한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과 더불어, 내담자는 불합리하고 피해를 주는 타인들의 요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단계를 밟음으로써 이익을 얻는다. 불합리하게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하는 고용주 또는 지나친 스포츠 활동에의 참여를 요구하여 가정생활의 균형을 깨뜨리는 자녀에게 내담자는 자기주장을 할 필요가 있다. 자기주장은 안전감을 느끼는 능력에 피해를 준 둔감하거나 정서적으로 지지적이지 않은 배우자에게 활용할 때 도움이 된다...자기주장은 과잉 반응의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면서 건강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배울 수 있기 위해서 용서와 함께 사용된다. - 169

이미 언급한 대로 상담자들은 아이들이 실망하고 분노하는 관계 중에 아버지와의 관계가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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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분노의 주원인은 아버지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인정해 주지 못하는 데 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잘못된 방향으로 분출되면 학교에서, 집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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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관계에서 폭발적인 분노를 경험하는 경우는 어머니가 충분한 사랑과 칭찬을 제공하지 않고, 아이를 통제하거나 비난하거나 혹은 아이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을 줄 때이다. - 213

용서의 과정은 길고 어려울 수 있으며 상담자들은 많은 저항을 접하게 된다. 내담자들의저항은 분노가 기쁨의 원천이었을 경우, 소년의 경우에는 분노를 남성으로서 힘이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분노 속에서 아이들이 발견하는 잘못된 이점이 아이들이 용서에 저항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폭력적 충동을 포기하면 이제까지 자신을 받아 주었던 또래들로부터 거절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아이들은 분노를 매개로 연대했던 것이다. - 219

13세인 조르제는 집에서나 교실에서 극도의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 조르제는 아버지가 어머니, 조르제 그리고 동생을 버릴 때까지는 아버지와 가까운 관계였음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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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행동을 억제하기 어렵게 되자 조르제는 입원을 하게 되었다. 어머니가 동참한 상담 회기에서 상담자는 조르제에게 아버지가 지금 이 방에 있고, 화를 표현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조르제는 먹이를 공격하는 사자와도 같이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의자를 벽에 던지며 소리쳤따. "난 당신을 증오해. 당신을 죽이고 싶어!"하며 방을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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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제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 충동을 버리고, 자신의 감정적 삶에 영향을 끼치는 아버지의 영향력을 막기로 결정했다. 조르제는 아버지에 대한 폭력적인 화를 버리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또는 자기 자신에게 잘못된 방향으로 화를 낼 것을 알았다. - 220

품행장애를 가진 아동의 폭력 성향의 치료는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동기화된 사람에게는 그리고 적어도 한쪽 부모가 참여하거나, 부모역할을 해 주는 어른이 참여한다면 보상받는 과정이다. 건강한 부모와 조부모가 부재한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훨씬 힘든 과정이다. - 221

가장 흔히 보고된 강박증의 원인은 폭력 또는 파멸적인catastrophic 사건, 종종 사랑하는 사람이 포함된(60%)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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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참여자들은 강박신경증이 시작되기 이전에 파괴적 행동장애가 먼저 발견되었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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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신경 증상은 종종 아이들이 두려움 때문에 직면할 수 없는 강한 분노에 대응하는 방어적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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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밴은 심각한 세균공포증에 대한극도의 강박 증상을 보였따. 밴은 욕실에서 20~30분 동안 규칙적으로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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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는 밴이 두려움을 직면하기 어려워, 세균에 대한 두려움으로 표현되는 거라 설명했다. - 227

입양아들에게 적대심은 상처받은 감정과 배신에 대한 두려움에 대항하는 방어이다. 이들은 입양부모에 대한 신뢰가 아주 두터워진 다음에야 적대적 행동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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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람들을 신뢰하고, 과거의 상처를 용서했을 때, 엠버는 자신의 상처의 의미를 찾았다. 엠버는 전문의료인이 되어, 언젠가는 그녀처럼 같은 상처를 경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러시아로 돌아갈 소망을 표현했따. 그녀의 분노가 줄어들고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늘어났을 때, 엠버는 입양해 준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방어적이고 적대시하지 않게 되었다. - 233 

부부관계에서의 심각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자와 부부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분노가 적절한지, 과도하거나 오도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배우자가 나타내는 분노의 성격을 이해하고 건전한 방식에서 배우자를 향한 분노 표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기주장은 무례한 방법으로 처우되는 것을 예방하고 타인이 자신의 갈등들을 직면하도록 도움을 주며 변화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건강한 분노의 감정은 부부와 가족관계의 어려움을 더욱 열심히 바로잡도록 부부를 격려한다. 사실 적당하게 자기주장적인 사람들은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 - 240

배우자에게 통제적인 태도를 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통제적인 부모를 본받거나...다정하지 않거나 중독자이거나 혹은 태만하고 극도로 화를 잘 내며 자기도취적인 부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외상적인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낸 것이 또 다른 이유이다. - 248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는 이유 말고도 카르멘이 하비에르와 화해하려는 주요 동기는 16세의 아들이 남편과 똑같이 자신을 대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녀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어머니와의 끔찍했던 관계 때문에, 아이들과는 항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카르멘은 남편이 욱하는 성질을 극복하고 더욱 애정 어린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 방법을 배운다면아이들이 그런 태도를 본받을지도 모른다며 희망을 가졌다. - 253

하비에르는 불안감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분노에 의존했기 때문에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인지행동 치료가 이용되었다. 자신감이 상승할수록 남성적인 면을 강화시키려는 분노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 254

불행하게도, 폭력적인 분노를 일으키는 근본적 갈등을 작업하길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분노가 자신을 강하게 그리고 상대 배우자를 통제할 수 있게 만든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들은 분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누군가를 처벌하는 데서 즐거움을 경험하고 어떤 경우에는 폭력적인 분노의 사용으로 경험하게 되는 이점을 알고 있다. - 258

이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이 그들을 신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통제적인 사람들은 태도를 변화할 의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보통 그 가해자들과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변하기 전까지 신뢰받거나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명한 설명과 더불어 가해자들에게 이러한 태도를 아마도 수년 동안 취해야 할 것이다. 즉 다시 말해서 용서와 화해는 다르다. - 265

용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바라던 부자관계를 가져보지 못한 아픔을 수용하는 것이었다. - 285

자진해서 공격성을 조절하려는 사람들은 샌드백 치기 같은 신체적 활동으로 내적 분노 해소를 시작할 수 있다. 샌드백을 두드리는 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내적 공격성과 분노를 해소하고 싶어" "나는 내 분노가 해소되기를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복수하지 않기를 원해" "내가 어릴 적에 상처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아" "힘의 원천으로 증오심에 의존하는 것을 멈추고 싶어" 혹은 "아버지나 동료들처럼 계속해서 공격적이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도록 그 사람을 독려한다. - 290

부모님을 향한 분노뿐만 아니라, 뚜렷한 운동 틱을 가진 일부 아이들에게서 운동이나 음성 틱 때문에 놀리고 거부했던 또래 아이들을 향한 강한 분노가 발견된다. 고통스러운 외로움을 경험한 이 아이들에게 가족, 특히 어머니나 형제, 자매에게 오도할 수 있는 또래를 향한 공격적인 환상과 충동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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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거부당하거나 놀림당하는 아이는 가해자에 대한 공격적이고 격렬한 환상을 정기적으로 갖게 될지도 모른다. 어린 사람들은 격렬하면서 복수하는 것을 찬양하는 영화나 음악에 오래 시간 빠져 있기 쉽다. - 292

편집성 성격 특성을 보이는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편집성 성격장애를 가진 성인들은 때때로 죄 없는 사람에게 엉뚱하게 복수를 위한 공격적인 충동을 행동화하며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 299

많은 B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은 분노로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통제하는 능력을 즐기기 때문에 종종 더 건강한 방식으로 감정을 다루는 것을 내켜 하지 않는다. - 300

경계선 성격장애 내담자들에게 용서 작업의 가장 어려운측면은 인지재구성(예; 왜 부모가 그들을 방임하고 학대했는지를 이해하는 것)과 복수와 관련된 공격적인 충동을 포기하는 것이다. 복수와 관련된 충동을 포기하는 것은 성격장애 내담자들, 특히 반사회성, 분열형, 편집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치료 중 가장 어려운 과제이다. - 305

용서 치료는 가해한 사람(사람들)에게 선함을 표현함으로써 내담자의 인격과 정체성을 변형하려는 의식적인 시도이다. - 315

용서는 사랑과 친절을 동반한다. - 319

용서의 정의는이상odeal을 표현한다. 즉, 사람들은 완벽하지 않으며 이상에 다다르지 못한다. 그러나 진실된 용서의 정의는 모든 사람들에게 목표가 된다. - 321

holmgren(1993)

피해자의 용서는 가해자에 대한 귀중한 이해, 수용, 연민을 가져온다. 진정한 용서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은 자신이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가해자도 소중한 인간이며, 실수를 하고, 가해를 했다고 본다. 더 나아가 인간의 내재적 가치에 비추어서 적절한 행동인 존중을 가해자에게 적용한다. - 322

방편적으로 용서하는 사람들은 직업을 유지하거나 오직 자신을 지키기 위한 외부적인 이유 때문에 용서한다. 진짜 용서를 하는 사람은 외부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도덕적인 원칙을 위해 용서를 한다. 이러한 용서는 물러남이나 약함이 아닌 진정한 용기와 힘을 동기로 한다. - 329

우리는 용서가 분노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기본 전제를 반대한다. 피해자가 용서를 할 때, 분노에서부터 시작한다. - 331

진정으로 용서하려는 사람은 원래 가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정화갛게 보려고 한다. - 331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진짜 용서는 부당함을 흐리게가 아니라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는다. 부인denial을 깸으로써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시험하고 화를 위한 시간을 허락하고 타인의 행동에 대해 '잘못된' 또는 '부당한'과 같은 구분한다. - 335

north에 따르면 용서는 잘못을 제거하려고 하지 않고, 그 대신 잘못의 효과를 전환하려고 하낟. 제대로 이해하자면 잘못에 대한 반응이지 애초부터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척하는 마법의 공식이 아니다. - 336

더 나아가 단지 용서가 부당함 후에 오는 반응이라고 해서 용서를 수동적이라고 보아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사람들은 분노를 극복하기 위해 애쓸 때, 받을 자격이 없는 긍정적 정서를 가해자에게 보일 때, 그 행동을 수동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가해자가 용서를 받음으로써 변화되어 후에는 부정의한 일을 적게 할 가능성은 없을까? 이런 경우 용서는 정당함과 부당함의 주제를 앞서고 추후의 학대를 예방한다. -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