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있는 동안 샤또프는 옜날에 가지고 있던 사회주의적인 신념의 일부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그 정반대의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는 어떤 거센 사상에 사로잡히면 그것에 완전히 짓눌려서 영원히 그 사상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순수한 러시아 인 중 하나였다. - 38
"가만히 계십시오!" 샤또프는 별안간 고함을 쳤다. "나는 바보 멍청이랍니다. 내 이름 따위 조롱당해도 상관없어요! 그보다 나는 지금 당신 앞에서 당시에 당신이 말한 중요한 사상의 핵심을 되풀이해 보고 싶은데 허락해 주시겠습니까...단 열 줄, 결론만을..." - 296
"나는 러시아를 믿습니다. 러시아의 정교를 믿습니다....나는 그리스도의 육체를 믿습니다...나는 새로운 강림이 러시아에서 이뤄지리라고 믿습니다...나는 믿고 있습니다...." 샤또프는 미친 듯이 횡설수설 지껄였다. - 300
그리고 또 자네는, 자네가 사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상이 자네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할 수 없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지"
"뭐라고? 사상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고?" - 702
- 도스또옙스끼, <악령>, 동서문화사, 2009
<고발뉴스> “사람이 어떻게 변하니?…노동운동계 전설이었던 김문수의 타락” 가운데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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