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전국에 퀴어축제가 열리는 것인지 궁금하던 차에, 예상치 못한 답을 들었따.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사는 10대에게 가장 필요한 축제라는 것이다. 10대 성소수자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은 전 세계 공통이고, 한국 역시 더하면 더하지 조금도 덜하지 않을 터였다. 게다가 비서울 지역이라면 더욱 고립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긍정해주는 타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하겠는가. - 138
- 권김현영,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2019,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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