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켈라덴의 세 번째 조력자는 너무나 집중력이 뛰어나서 풀이 자라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나는 굉장히 집중력이 좋은 몇몇 사람들을 만남 적이 있다. 그들은 심지어 말하지 않은 것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계속 빨리 걸어가면 풀이 자라나는 소리나 정신이상자가 웅얼거리는 소리에서 중요한 무엇인가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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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은 천천히 자라서 많은 시간을 들여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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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공공 건강 관련 분야에서는 유감스럽게도 풀이 자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시간을 내는 일에 관심이 없다....비효율성과 시간 나입에 반대하는 것은 좋지만, 재촉할 수 없는 과정에 압력을 가하는 일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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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료사들은 내게 많은 시간을 들였다...내면에서 성장해야만 하는 데다 서두를 수 없는 변화와 판단의 과정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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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풀의 소리를 정말 귀담아들었기 때문에 나도 그녀처럼 귀를 기울였다. 그런 일이 허용됐고, 심지어 그런 일을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나 역시 풀이 내는 소리를 들었다. - 204~206
- 아른힐 레우벵,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생각정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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