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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토스카>를 보고

순돌이 아빠^.^ 2020. 11. 15. 20:27

참 참 좋은 작품이었어요. 어찌보면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그 이야기에 음악이 더해지면서 아주 멋진 작품이 되더라구요.

'별은 빛나건만' 같은 노래도, 그냥 그 노래만 들을 때도 좋았지만 극속에서 들으니 더 짜~안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국가와 종교의 힘을 이용해 권력을 지키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권력으로부터 시민의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구요.

때론 감옥에 갇히고 죽음을 마주하면서까지 자신의 신념을 위해 싸우는 이들이 있는 거지요.

 

또 한켠에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 이들이 있어요.

억지로 여성과 섹스를 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이들도 있구요.

신에게 바치는 노래로 겉을 근사하게 하게 꾸미지만 속으로는 들끓는 탐욕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욕망은 권력을 부르고

권력은 욕망을 부추기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고문을 받고 죽음의 위기에 처해서도 소중한 친구를 지키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고 진실한 마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구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꿈꾸는 자유롭고 조화로운 세상이 있습니다. 

 

신의 심판 앞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토스카는 죽임당하기 전에 스스로를 죽이는 길을 선택합니다

만약 또 다른 삶이 있다면 그녀 곁에 아름다운 노래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하길 빕니다

 

youtu.be/HUUIVh3O9z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