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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새로움, 막상 별 것 아닐 수 있는

순돌이 아빠^.^ 2021. 4. 29. 10:44

“물론이죠. 푸르다 생활을 끝내는 게 생각만큼 어렵진 않더군요” 라지아가 손님들로 붐비는 식당을 여유만만하게 둘러보며 말했다. “아미나는 날 자기 학교에 데려가거나 나한테 도시 명소를 보여주기를 즐기고 있어요. 아무도 우릴 귀찮게 하지 않던걸요. 모두가 날 정중하게 대하는 걸로 봐서 내가 엄마라는 걸 아나봐요” - 580

 

“당신은 우리랑 같이 안 가도 돼요. 우린 이제 은행 계좌도 있고, 필요할 경우 내가 뭄타즈를 도와주면 되는걸요”

..

퍼빈은 이의를 제기하려 했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독립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걸 곧 깨달았다. - 582

 

- 수자타 매시, <말라바르 언덕의 과부들>, 딜라일라북스, 2021

 

늘 집안에서만 생활하며

밖으로 나가면 

엄청 무서운 일들만 벌어질 것 같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막상 

변화를 겪고 새로운 생활을 해보니

되레 즐겁고 설레며

큰 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지요 

 

다른 생활

새로운 삶의 방식이

그 자체가 무지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많았던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