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역경, 치유와 성장

여러 관련 변인들 중에서 외상이 성장과 관련된다는 증거가 집중적으로 제시되었는데, 이때의 성장은 때로 삶의 의미와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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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외상 사건이나 상실 이후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고통을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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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역경을 통한 성장(Growth Through Loss and Adversity:GTLA)’...우리는 개인의 성격과 그가 지닌 사회적 및 개인적 자원뿐 아니라 그 사건을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성장의 강력한 예언변인이라고 믿는다.

…linley와 joseph가 39개의 경험적 연구를 메타 분석한 최근 연구에서는 주목할 만한 여러 주제가 제시되었다.

첫째, 정서적인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성장의 수준도 높았다.

둘째, 위협과 손해의 수준이 크다고 느낄수록 성장의 수준도 더 컸다...

셋째, 인지적 평가 변인에서는 일반적으로 사건에 대해 인식하고 또 그 사건을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수록 높은 수준의 역경 후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성장을 보고했고, 나이가 어린 응답자는 주어진 발달 성숙 단계에 도달하게 될 때 더 많은 성장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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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성격 특질에 대한 5요인 모형이 있어서 외향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우호성 그리고 성실성은 모두 성장과 정적 상관을 보인 데 반해, 신경증은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기효능감과 강인성은 모두 성장과 관련되었지만 일관성은 그렇지 않았다. 또한 자존감이 높고 낙관적인 사람들은 성장을 더 많이 보고하는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제 중심적 대처, 긍정적 재해석, 긍정적인 종교적 대처 또한 성장과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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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외상과 역경으로부터의 성장은 자신의 권리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발생하며, 이는 고통이 단순히 적은 것이 아니라 외상으로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 40

 

외상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빈번하게 생각하는 반추는 처음에는 의식적이기보다는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정서적 고통이 줄어들고,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현실적인 것으로 수정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처하게 되면, 반추는 외상과 외상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변화된다. 반추가 적응적인 형태가 되면서, 인지적 처리(새로운 상황에 대한 분석, 의미의 발견, 재평가)를 유도하고, 있는 성장의 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48

 

- lopez 편, <긍정심리학3-역경을 통해 성장하기>, 학지사, 2017

성장하기 위해

무언가 다른 것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상실과 역경을 겪을 필요가 없겠지요.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도 우리 삶에는 

많은 상실과 역경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수도 있고

누군가 나를 괴롭힐 수도 있고

고통과 외로움이 몰아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 우리는 어쩌면....

그 많은 순간들을 이겨내고 

이렇게 살아 있는 건지도 몰라요 

 

이겨냈다고 해서 완전히 산뜻하게 벗어났다거나

이렇게 살아있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살아 있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거지요

 

내 마음 속에 이제 그만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사랑하는 나의 아이가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겠냐고 한탄이 절로 나올 때

 

나와 나의 가족이나 친구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 세상이

온갖 힘겹고 두려운 일들을 이겨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성장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