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덕망 있고 신심 깊은 삶을 살아야 하는 건데, 광신도라면 살인을 일삼으면서도 도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믿을 수 있다고 에이다가 설명해 주었어요. 광신도는 살인이, 아니 어떤 사람들을 죽이는 건 도덕적이라고 믿는다고 말이에요. - 288
- 마거릿 애트우드, <증언들>, 황금가지, 2020
십자군 전쟁과 같이 종교와 관련 됐을 수도 있고
독일의 나치나 일본의 카미카제처럼 정치와 관련 됐을 수도 있고
명예살인처럼 성性과 관련 됐을 수도 있겠지요
오직 그것 하나 밖에는 없어요
감정과 생각이 온통 한쪽으로 몰리는 거지요
거기다 마음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폭력으로 이어지는 거구요
미칠 광狂
믿을 신信
무리 도徒
세월호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사람들 옆에서
조롱하고 비웃으며 폭식 투쟁을 벌였던 사람들이 있지요
그 사람들은 지금 그때의 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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