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남성들은 자신이 폭력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심지어는 그 남자다움을 친구들에게 자랑해요” 그가 말했다. “하지만 누가 문제 제기를 하면 자신의 폭력에는 사실 폭력성이 없다고 부정할 때가 많죠. 이런 식으로 부정을 하니까 폭력적인 남성들은 자신의 폭력이 피해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서 말하고, 그 책임을 피해자에게 덮어 씌우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것을 승인함으로써 자신들과 공모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폭력 사건들이 별것 아닌 취급을 받는다는 뜻이다. 가해자는 “그렇게 나쁜 짓은 아니었어요”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피해자가 과장하는 거라고 오히려 비난한다. 그들은 피해자 쪽으로 살림살이를 집어 던지거나 그녀를 향해 문을 쾅 하고 닫거나 그녀를 벽에 밀칠 때 그녀를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마치 벽이나 문 같은 물건들이 잘못이라는 듯이. 이런 남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폭력적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 188
-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 시공사
죽이려고 그랬던 건 아니라고
순간 욱해서 그런 것 뿐이라고
술을 먹고 필름이 끊겼다고
널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어쩌다 한 번 그런 것 뿐이라고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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